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문재인 정부 인사 맹비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5대 인사원칙을 어디로 위장전입 시켰냐"고 비판했고 바른정당은 "자신들이 정의라는 오만과 독선을 버리라"라고 지적했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더불어 이분들을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체 이 정부는 5대 인사원칙을 어디로 위장전입 시켰다는 말인가"라며 "이 세분은 문재인 정부의 최고위 공직자로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운 도덕성과 직무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런 조치 없이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면 한국당 입장에선 협치의 파국을 선언하는 것 외에는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압박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달이 다 되어가지만 인사난맥으로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발표된 장관도 5대 비리에 얼룩져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난맥과 사드공방, 그밑에 오만과 독선이 도사리고 있다"며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자신들이 정의라는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심을 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대게 “말은 맞지만 그동안 벌어진 최순실 게이트로 친박들도 꼴보기 싫다”라는 반응들이다.

스포츠닷컴 정치4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