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포럼 초청특강 및 송년모임가져
인사동 관훈클럽에서 심의섭 명지대 명예교수 특강
아코디언, 대금 연주 등 회원 친선교류의 시간 보내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2월 23일 오후 6시,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관훈클럽 2층에서 (사)남북경제협력포럼이 주최하는 ‘남북경협포럼 송년초청 특강 및 송년회’가 포럼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모임은 1부 개회식 및 초청특강, 2부 송년회로 진행이 되었는데 사회는 김현우 조직위원장이 진행을 했다. 이오영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다사다난 했던 2013년이 저물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된지 1년이 지났고 취임한지도 곧 1년이 돼 가는데도 남북 간 화해와 교류협력의 기운은 전혀 없고 김정은의 고모부였던 장성택이 처형을 당하는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럴 때 일수록 정부는 북과의 대화를 위한 접근을 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북을 자극하는 발언들이 정부 측에서 나오고 있음에는 실로 남북간의 현실은 깜깜한 밤이고 얼어붙은 겨울과 똑같다”면서 “그러나 희망은 항상 도래되는 것이기에 남북관계가 옛날처럼 회복이 돼 다시 교류와 협력이 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명지대학교 명예교수인 심의섭 박사가 포럼의 고문으로서 <동북아의 갈등과 분쟁: 영토, 영해, 영공>이라는 주제로 도표를 이용해 가면서 시사성있는 내용들을 해학과 재치, 유모어로 강의를 해 참석자들이 즐겁게 경청을 했다. 특히 심 교수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모순과 문제점에 대한것을 쉽게 풀어가면서 강의를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2부에서는 송년인사로 김광석 한국전기안전공사 개성지사장, 이 병 한겨레통일문화원 이사 등 회원들이 가는 해를 아쉬워 하면서 짧게 송년인사들을 했다. 특히 개성공단이 아닌 북한 전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다가 5.24조치로 많은 피해를 본 남북경협기업비대위 유동호 위원장은 “오늘 류길재 통일부장관을 만나 손해와 피해를 본 기업들이 다소나마 손실을 보충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해 주는 문제들에 대하여 토론을 하고 긍정적 답변을 듣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국대 전진희 교수가 아코디언을 연주했고 박인호 우신치과 원장이 대금 연주를 하면서 실내분위기는 송년의 모임과 호흡이 잘 맞았다. 특히 전진희 교수는 성악을 전공, 이날저녁 현장에서 ‘금강산’ 등 노래를 열창, 훌륭한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만찬은 농협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 도시락과 대성실업의 박은희 실장이 개성공단에서 가져온 백두산 들쭉술과 족발을 안주로 정담을 나누면서 친교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북경제협력포럼은 서울 삼청동에 본부를 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남북경협아카데미를 수료한 동문들의 모임으로 현재 29기가 수료했고 수료생은 현재 1300여명이 되고 있다. 그간 동 포럼은 꾸준한 발전을 통해 금번 통일부산하의 사단법인체로 정식 인가를 받아 2014년부터는 한층 더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박인호 원장
이오영 이사장
김현우 위원장
심의섭 교수
유동호 위원장
이 병 이사
김두년 교수
김광석 지사장
전진희 교수
전진희 교수의 '그리운 금강산'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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