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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분열여권의 다크호스 될 것인가?

posted Mar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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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분열여권의 다크호스 될 것인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9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보수 우파세력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 경선레이스도 본격화됐다. 자유한국당이 대선 예비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홍 지사의 대선 후보 가세는 보수층의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그는 2민여 명(주최측 추산)의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룬 출정식에서 지난 수개월 간 우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 혼돈의 터널을 지나왔으며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야할 정치는 오히려 국민의 짐이 됐다고 지적하며 정치·사회·경제·외교·남북관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천하대란(天下大亂)의 위기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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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어 지금 이 세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정권·정치·세대 교체가 아닌 바로 리더십의 교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란대치(大亂大治)의 리더십,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야 할 일은 해내고 마는 당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또, 경남도지사로 일하며 14천억 원에 달하던 빚을 땅 한 평 팔지 않고 행정·재정 개혁으로 다 갚았다는 것을 피력하며 대한민국의 서민대통령이 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국민 여러분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하고 튼튼한 담벼락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구에서 출마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태어나기는 경남에서 태어났지만 초··고를 다닌 것은 대구로 내가 TK(대구·경북)의 적자라며 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선거판이 바뀌고 여기에 TK가 움직이면 판이 바뀐다. 여기가 대구민심의 중심이 아니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홍 지사는 출정식 이후 기자들에게 만약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자신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1차 컷오프에서는 홍준표, 김관용, 김진태, 안상수, 원유철, 이인제 등 6명이 통과했으며 지난 204명의 후보가 다시 추려져 오는 31일 본 경선에서 최종후보가 선출된다.

 

한편, 홍 지사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지난 15일 만나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양당의 연대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의 한 의원은 22홍 후보와 김 의원이 지난 주 수요일 단독 회동해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후보단일화를 포함해 양당의 선거공조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두 사람은 선거연대를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그동안 바른정당 고위당직자와 중진 의원 등 친분이 있는 인사와 회동을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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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한 중진의원은 홍 후보와 얼마 전 접촉해 양당의 연대 문제 등을 협의했다대선 전 선거 공조, 대선 후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 중진의원은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면 양당이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했다고 한다. 같은당 고위당직자도 홍지사와 전화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문제를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홍지사는 최근 몇몇 한국당 의원과 오찬하는 자리에서 바른정당 김 의원 등과 제휴가 가능하다며 양당의 연대 필요성과 불가피성을 언급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홍 지사는 우파 대결집으로 이번 대선을 좌파 2, 중도 1, 우파 1명의 구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으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 지사는 한때 동지였던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지금 이혼한 게 아니라 별거 중이므로 하나가 돼야한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경선 후보는 한국당 등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반면 남경필 후보는 반대하고 있다. 한편 홍 지사와 김 의원은 199615대 총선 때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간판으로 함께 국회에 등원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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