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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

posted Mar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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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가 3일 처음으로 열렸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정권교체를 해낼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간 상호토론에서는 안 지사의 대연정론이 집중 공격을 받았다. 적폐 청산 대상인 자유한국당과 연정은 과거 반성이 없는 한 불가능하다는 것이 골자다.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에게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준조세 폐지 공약이 '핀트(초점)'가 맞지 않고, 친재벌적이라는 비판이 집중 제기됐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최 시장은 안 지사의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대연정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협치는 꼭 필요한 일이다. 단독으로 과반을 이룰 수 없다면 연정도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안 후보가 이 차원을 넘어 자유한국당까지 함께하는 대연정을 말하는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가 너무 통합과 포용에 꽂혀 계신데 협치와 대화, 타협이 필요하다. 다 좋다. 대통령이 야당과 폭넓게 대화해야한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은 적폐를 만든 정당이데 아무런 반성이 없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적폐 (청산)대상과 포용하고 연정을 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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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연정 가부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을 아직 찾지 못했다. 포장만 다르게 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도 "촛불민심은 구태 적폐 청산을 원하고 있다. 적폐청산 시점인데 청산 대상과 대연정은 촛불민심을 역행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은 청산하고 새출발할 때라는 것이 민심이다. 보통의 시기가 아니라 비상시기라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불가론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국가 개혁에 동의하면 의회에서 어떤 당과도 논의해야 한다. 누구와도 대화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어 "적폐청산과 개혁을 향한 길에 안희정도 분명히 함께 한다. 개혁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제가 말한 의회에서 연정도 한번 더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에 대해 "청년 일자리 문제는 개수도 부족하지만 너무 양극화돼 있다는 것이다. 가고 싶은 일자리가 서울과 일부 대기업에만 있다""공공분야 일자리만 청년 일자리 대책이라고 하면 그것은 위험하다""핀트가 안 맞는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도 문 전 대표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에 대해 "일자리 80만개를 만들려면 24조원이 드는데 법인세 증세없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신통하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세금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 시장의 기본소득 공약 소요 예산을 언급하며 "기본소득 보상도 좋지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 국민 소득이 절로 보장된다"고 되받아쳤다.

 

이 시장은 법인세 정상화와 재벌개혁을 고리로 문 전 대표에게 "서민 다수보다는 강자인 삼성이나 재벌에 대해 편향적인 친재벌 후보"라는 공세를 피기도 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이른바 '이학수법' 발의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과거 삼성X파일 특검도 반대의견 가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증세 대상에서 법인세를 뺐다. 재벌 준조세를 폐지한다고 했다""재벌 개혁은 말하는데 실제로 재벌에 이익을 주거나 재벌의 부당이익구조를 인정하는 것 같다"고도 날을 세웠다. 문 전 대표는 "(폐지 대상 준조세는) 법에 근거하지 않은, 정경유착으로 생긴 검은 성격의 돈을 말하는 것"이라며 "법인세 증세를 안하겠다고 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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