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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기업 "롯데 등 한국기업과 협력 안해"…

posted Mar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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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기업 "롯데 등 한국기업과 협력 안해"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등 한국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선제적으로 중국 내 115개의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마트를 겨냥한 중국 내 기업들의 보복 행위가 본격화되면서 롯데와 한국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식품업체인 웨이룽(衛龍)식품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롯데마트 장쑤 옌청점에서는 관련 제품들을 이미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표적인 불량식품인 라티아오(?)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절차에 따라 전국 롯데마트에서 철수할 것이며 오늘 이후로 롯데와 협력하지도, 제품을 제공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민족은 결국에는 민족이다"고 애국심을 조장했다.

 

이 외에 쑤저우에 위치한 식품회사인 타이더우(淘豆)식품도 이날 성명에서 "한국 롯데와 관련된 곳에 입점한 모든 제품을 철수할 것"이라며 "이후에 롯데그룹과 비즈니스 협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아직 롯데와 협력 중단을 결정한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롯데마트 등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이에 앞서 중국 뷰티 전문 쇼핑몰의 쥐메이여우핀의 천어우 CEO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31일 프로모션 행사에서 롯데 제품은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681만명의 팔로워수를 보유하며 SNS 소통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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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국 업계 2위 온라인몰인 징둥닷컴도 롯데마트관을 폐쇄했다. 중국 측은 전산상의 오류라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 연구원들은 롯데호텔 숙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홍콩 명보가 밝혔다. 롯데가 우리 국방부와 사드 부지 제공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롯데를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린 장난 롯데마트 매장 앞에는 20명의 시민들이 "한국의 롯데가 중국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 성공 여부는 소비자 선택에 달려있다"고 압박하자 본격적인 불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되자 일부 업체들은 롯데와의 연관성을 적극 부인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일본 라쿠텐은 최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한국 롯데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중국 소비자들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는 롯데의 중국 내 표기가 '樂天'이 일본 라쿠텐의 표기법인 '樂天'과 같은 데서 빚어진 해프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불매운동과 관련한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김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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