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전국 지방세 고액체납자 1만4천500명 공개…26%↑

posted Dec 1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시 38세금조사관들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방세 상습 체납차량을 견인해가기 위해 압류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DB>>

 

 

조동만 前한솔 부회장 84억 최고액…전두환 전대통령 새로 포함

 

체납액 2조1천억원 작년비 27% 급증…출국금지 등 제재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 율 이정현 기자 = 전국의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만4천50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도나 폐업 증가 등으로 인해 명단 공개 대상인 전국의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작년에 비해 26%나 급증했으며 체납액도 2조1천397억원으로 작년보다 27% 불어났다.

안전행정부는 16일 전국 시ㆍ도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넘도록 3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ㆍ상습 체납자 1만4천500명의 명단을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 연령, 직업, 주소 등이다.

전국 체납액 1위는 개인의 경우 서울시에 84억원을 안 낸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이 차지했다. 이번 명단에는 4천600만원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새로 포함됐다.

안행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3천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1만4천500명으로 작년대비 25.7%인 2천971명 늘었고 1억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4천746명으로 작년보다 20.9%인 821명 증가했다.



 

서울시에 84억원을 체납해 전국 체납액 개인 1위를 기록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연합뉴스DB>>

 

 

명단 공개 대상자의 전체 체납액은 2조1천397억원으로 작년보다 26.6%인 4천503억원 늘었다.

서승우 안행부 지방세분석과장은 "체납액 징수를 위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강화했지만,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도와 폐업 증가로 지방소득세 체납이 늘어 전체 체납자와 체납액이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은 4천551곳에서 1조561억원, 개인은 9천949명이 1조836억원을 각각 체납했다.

고액체납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공개인원의 74.3%, 체납액의 80.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고액체납자는 공개 인원의 45.1%, 체납액의 50.8%를 차지했다.

체납자가 종사하는 업종을 보면 건설·건축업이 12.0%인 1천7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이 8.6%인 1천240명, 제조업이 6.3%인 907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래픽/> 사회지도층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그래픽> 사회지도층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안전행정부는 16일 전국 시ㆍ도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넘도록 3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ㆍ상습 체납자 1만4천500명의 명단을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국 체납액 1위는 개인의 경우 서울시에 84억원을 안 낸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이 차지했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1억원 이하 체납자가 67.3%인 9천75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10억원 이상 체납자도 개인 62명, 법인 147곳 등 전체의 1.4%인 에 달했다.

안행부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요청, 재산조사, 체납처분, 차량번호판 영치, 사업제한 등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 고액·상습체납자의 절반 가량이 몰려 있는 서울시는 이날 체납자 6천139명의 명단을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중 대기업 회장, 전직 고위공무원,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 개인 41명과 종교단체 34곳을 특별관리 중이며 이중 상위 10위 명단을 별도로 공개했다.


yulsid@yna.co.kr

lis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6 06:00 송고


  1. 김황식, 생가 복원 논란에 "바람직하지 않아"

    김황식 전 총리는 전남 장성군이 자신의 생가 복원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장성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김황식 전 총리는 전남 장성군이 자신의 생가 복원을 추진하는...
    Date2013.12.17
    Read More
  2. 조선 '빅3' 올해 수주목표 실현-(종합)

    내년 목표는 올해 이상일 듯…'전략적 접근'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국내 유력 조선사들이 비교적 호전된 시장 수요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올해 수주 목표를 사실상 달성했다. 내년에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사업 기회가...
    Date2013.12.17
    Read More
  3. "F학점 부당하다" 법대생, 총장 상대 소송서 패소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최주영 부장판사)는 국립대 법대생 A씨가 'F학점'이 부당하다며 대학 총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작년 1학기 '사...
    Date2013.12.17
    Read More
  4. 장성택 처형, 그러나 ‘판문각’은 평온했다

    장성택 처형, 그러나 ‘판문각’은 평온했다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법률아카데미 7기생 36명 수료여행으로 눈 덮인 서부지역 DMZ 방문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2013년 12월 14일 오전 9시, 서울 합정동 지하철역 2번 출구에 정차중인 서울72바8853호 리무진...
    Date2013.12.17
    Read More
  5. 재경묵호고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열려

    재경묵호고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열려 13일, 서울 서교동 강원도민회관 에서 60여명 참석 2014 신임회장에 이병호 동문 선출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2월 1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서교동 강원도민회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2013년 재경묵...
    Date2013.12.17
    Read More
  6. 서울 지하철 3호선 대화∼삼송 20% 감축 운행(종합2보)

    운행횟수 줄인 3호선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제1노조인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오는 18일 철도노조와 공동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3호선 운행횟수가 16일부터 15% 감축된다. 서울지하철노조는 18일 오전 9시부터...
    Date2013.12.16
    Read More
  7. No Image

    미국 FOMC 내일 개막…국내증시 '살얼음판'(종합)

    외국인 5일 연속 순매도…눈치보기 극심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 세계 금융시장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이번 FOMC에서 미국이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사할 ...
    Date2013.12.16
    Read More
  8. "미국 양적완화 12월 축소" 전망하는 전문가 급증(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13일 월가 주요 기관 이코노미스트 43명...
    Date2013.12.16
    Read More
  9. 전국 지방세 고액체납자 1만4천500명 공개…26%↑

    서울시 38세금조사관들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방세 상습 체납차량을 견인해가기 위해 압류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DB>> 조동만 前한솔 부회장 84억 최고액…전두환 전대통령 새로 포함 체납액 2조1천억원 작년비 27% 급증…출국금지 등 제...
    Date2013.12.16
    Read More
  10. 현오석 "철도파업 시간 걸려도 반드시 바로잡겠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연합뉴스DB>> 원칙 대응 견지…"내년 민간·내수 경기 견인 유도"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차지연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철도파업은 시간을 갖더라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16일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
    Date2013.12.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24 825 826 827 828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