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보수적통(嫡統)”외치며 바른정당 창당

posted Jan 24,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수적통(嫡統)”외치며 바른정당 창당

 

바른정당은 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정당으로 출범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嫡統)을 내세워 이를 둘러싼 범()여권의 경쟁과 전쟁도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지난해 1227일 새누리당의 친박(박근혜)계와는 더이상 보수의 미래를 같이 할 수 없다며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의원 등 29명의 의원들이 탈당한지 불과 28일만이다. 바른정당은 이후 개혁보수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선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이 합류했고, 전날(23)박순자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현역 의원은 31명으로까지 불어났다.


badx.jpg

 

바른정당은 국민의당(38)의 뒤를 이어 원내 제4당으로 발돋움하면서 향후 다가올 조기대선 정국과 국회의사결정의 캐스팅 보트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설 전후로 새누리당 내에서 추가 탈당자가 나올 경우 국민의당을 넘어 원내 3당으로 올라설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점차 그 존재감을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기존 새누리당과 여권의 유력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까지 가세하는 보수의 적통을 둘러싼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정병국 신임 당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수락 연설에서 "새누리당이 보수의 기본가치를 배신했기 때문에 나와야만 했다""바른정당이야말로 진짜 보수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동안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혀왔던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모두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새누리당은 마땅한 대권주자조차 못 내면서 곤혹스러움은 더해가는 모습이다. 반 전 총장의 경우 역시 귀국 직후 광폭 민생행보를 한 뒤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고 있지만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특히 여권 지지세력을 등에 업은 반 전 총장으로서는 이날 바른정당이 보수의 한 축으로 등장하면서 향후 거취를 두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개헌 등을 고리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반 전 총장은 바른정당 신임 최고위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영입 제안을 하는 등 본격적인 빅텐트 치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에 정병국 대표는 "당 밖에서 하실게 아니라 바른정당으로 들어오셔서 본격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뛰는게 좋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반 전 총장의 입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반 전 총장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감지되고 있어 향후 반 전 총장의 영입 등이 가시화 될 경우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


uhv.jpg

 

바른정당으로서도 마냥 장밋빛 전망만 할 수는 없다. 창당 선언 직후 여론의 관심을 받으며 한동안 지지율이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당내 대권주자들도 한 자리수 지지율을 보이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처지로 몰리고 있다. 다만 이날 정식 창당 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내일과 모레로 각각 예정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이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한다. 결국 보수적통 경쟁에서 새누리당에 우위를 보일 수 있느냐, 유력 대선 후보를 배출할 수 있느냐가 바른정당의 운명을 결정할 듯 보인다.


엄대진 대기자

 

 



  1. No Image

    국토부, 이라크에 인프라·플랜트 수주지원단 파견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su1359m@hanmail.net
    Date2017.01.25
    Read More
  2. 고용부, 시간선택제 일자리 기업 4년간 16배 증가

    지원근로자 시간당 임금 수준 1만원으로 개선 <그림> 2016년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정부지원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양적 성장은 물론, 업종 다양화, 임금 수준 상승 등 질적으로도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년 간(2013...
    Date2017.01.25
    Read More
  3. 경찰, 국회전시 박근혜 누드화 파손 보수단체 회원 검거

    경찰, 국회전시 박근혜 누드화 파손 보수단체 회원 검거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던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를 파손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회원 심모(63) 씨 ...
    Date2017.01.24
    Read More
  4. 특검, 최순실 체포영장 25일 집행예정

    특검, 최순실 체포영장 25일 집행예정 특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의 체포영장을 25일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전날 법원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특검팀은 최씨의 형사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26일...
    Date2017.01.24
    Read More
  5. 미국 TPP탈퇴, 우리기업들 갈팡질팡

    미국 TPP탈퇴, 우리기업들 갈팡질팡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확 바뀐 통상 정책 기조에 우리 기업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면서 멕시코나 ...
    Date2017.01.24
    Read More
  6. 계란값, 하락세 시작

    계란값, 하락세 시작 계란값이 약간씩 내리고 있다. 미국산 수입 계란이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계란값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계란값이 나흘 연속 내린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여 만이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Date2017.01.24
    Read More
  7. “보수적통(嫡統)”외치며 바른정당 창당

    “보수적통(嫡統)”외치며 바른정당 창당 바른정당은 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정당으로 출범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嫡統)을 내세워 이를 둘러싼 범(凡)여권의 경쟁과 전쟁도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지난해 12월27일 새누리당의 ...
    Date2017.01.24
    Read More
  8. 더민주, 대선후보경선룰 발표, 박원순, 김부겸 반발

    더민주, 대선후보경선룰 발표, 박원순, 김부겸 반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4일 '완전국민경선제'를 골자로 하는 대선후보 경선규칙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그러나 당의 대선주자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야권...
    Date2017.01.24
    Read More
  9. 범여권 3갈래로,,,새누리 일부 반기문 위해 또 탈당예정

    범여권 3갈래로,,,새누리 일부 반기문 위해 또 탈당예정 새누리당의 충청권과 비박(비박근혜)계 일부 의원들이 설 연휴 전 새누리당 동반탈당을 추진하는 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빅텐트'를 구축하기 위한 제3지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Date2017.01.24
    Read More
  10. 미래부, 설 연휴 택배 사칭 등 스미싱 주의 필요

    설 연휴 사이버위협 집중 모니터링으로 이용자 피해 예방 <이미지> 최근 택배 사칭 스미싱 유표 사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은 설 연휴 기간 중 선물 배송, 명절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
    Date2017.01.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4 245 246 247 248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