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에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목소리로 캐럴 하모니를 맞춰 눈길을 끈다.
한국대학생재능포럼은 6일 여야 의원 11명과 대학생들이 함께 부른 캐럴 음반을 조만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반 제작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박민식, 김동완, 김명연, 박성호, 이이재, 전하진 의원과 민주당 김재윤, 조경태, 이윤석, 민홍철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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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정치가 국민에게 편안함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국민께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음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노래는 잘 못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DB>>
이와 관련해 조경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정치가 국민에게 편안함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국민께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음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노래는 잘 못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용되며, 9일에는 음반 발매를 기념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금행사도 열린다.
한국대학생재능포럼 측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경색된 여야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음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06 09: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