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비교결과 발표
-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체중조절용 식품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실에서 허혜연 부장이 현재 유통 중인 25개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 비교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5개 제품 중 2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품이 200㎉를 넘지 않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013.12.4 utzza@yna.co.kr
녹색소비자연대, 시판 중인 25개 제품 비교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의 대부분이 열량이 매우 낮아 이 식품만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시판 중인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 25개를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이 1회 제공량당 열량이 기준치인 20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 중에는 우유(200㎖) 등과 함께 먹었을 때도 200㎉가 넘지 않는 제품('뉴트리
셔널 쉐이크 믹스')도 있었다.
기준치를 넘는 제품은 '이경영 박사의 다이어트 매직바'와 '칼로리 바란스 치츠맛' 등 2개 제품이었다.
단백질 기준(6g 이상)에 미달한 제품은 이경영 박사의 다이어트 매직바(5.32g)와 '비디랩 몸이 가볍게 채워지는 곡물 시리얼(5.61g)'이었다.
영양소 실제 함량이 표시치와 다른 제품도 적지 않았다.
'바이디밀'은 당과 지방 함량(표시치의 120% 이하)을 초과했고 '이승윤 다이어트 팻붐'은 식이섬유소(표시치의 80% 이상)가 미달했다.
-
- "초저열량 체중조절 식품, 영양 불균형 우려"
-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체중조절용 식품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실에서 허혜연 부장이 현재 유통 중인 25개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5개 제품 중 2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품이 200㎉를 넘지 않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013.12.4 utzza@yna.co.kr
'하루에 한번 밥 대신 먹는 쉐이크 믹스 쿠앤크'·'굿 발란스 시리얼바'·'비타민 하우스 레몬 디톡 다이어트'·'슬림 플래닛 데일리 프로틴 다이어트'·'리다이어트 쉐이크 나이트' 등 5개 제품은 지방 함량이 표시치의 120%를 넘었다.
'효소 밸런스 Q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리온 효소 다이어트' 제품은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효소 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개 제품 대부분이 광고에서 다이어트 효과를 과장하거나 허위 사실을 언급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제공량 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즐거운 다이어트 쿠키앤크림 다이어트 쉐이크 믹스(861원)'였으며, 가장 비싼 제품은 이승윤 다이어트 팻붐(3천583원)이었다.
녹소연은 이번 비교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의 '일반 비교 정보'란에 올릴 예정이다.
녹소연 관계자는 "영양성분 표시 기준에 미달 또는 초과한 제품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 수거 검사 또는 시정 조치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