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윤석열, 부인 재산 5억원 잘못신고해 또 징계(종합)

posted Nov 1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윤석열 여주지청장 <<연합뉴스 DB>>
 

"대부분이 담보대출 받은 채무금…재산 과다신고"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검찰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윤 지청장이 공직자 재산신고를 할 때 부인 재산 5억여원을 잘못 신고했다며 또 징계를 요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연 회의에서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부인 재산 5억1천만원을 잘못 신고한 윤 지청장에 대해 징계요구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잘못 신고한 액수 중 4억5천만원은 채무금으로, 윤 지청장은 재산을 과다신고한 셈이 됐다.

 

위원회는 윤 지청장에 대한 징계요구를 법무부에 통보했으며, 법무부는 대검찰청을 거쳐 징계수위를 결정한 뒤 조만간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윤 지청장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게 된다.

 

위원회는 공직자 재산신고 때 잘못 신고한 재산이 3억원이 넘으면 징계요구를 한다. 이는 위원회가 의결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처분이다. 통상 재산누락에 대한 징계는 불문경고나 견책 등 경징계가 일반적이다.

 

윤 지청장은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신고를 하면서 부인 재산 5억1천만원을 잘못 신고했다. 검사는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신고할 의무가 있으며, 직계 존·비속은 고지거부를 할 수 있지만 배우자는 불가능하다.

 

윤 지청장은 작년에 결혼해 처음으로 부인의 재산을 신고하다 착오를 범했다고 소명했다.

 

윤 지청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잘못신고한 재산은 부인 것으로, 대부분 소극재산인 채무금"이라며 "부인이 2005년 아파트를 사면서 은행담보대출을 받아 샀는데, 함께 제출한 등기부등본에 이 사실이 적혀있었기 때문에 이를 별도의 채무금으로 신고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는 몇백만원씩 든 7∼8년 된 망실통장을 신고에서 빠뜨린 것"이라며 "현재는 돈을 모두 인출하고 수정보완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윤 지청장의 부인은 수십억대 자산가이기 때문에 윤 지청장은 결혼으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지청장 부인의 재산은 윤 지청장이 신고한 액수의 70∼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8일 열린 감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사건 수사팀을 이끌던 윤 지청장에 대해 수사과정에서 보고를 누락한 책임을 물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대검은 이런 내용의 징계안을 오는 11일 법무부에 청구할 예정이다. 검사에 대한 징계는 감찰위원회가 징계수위를 권고하면 검찰총장이 수용 여부를 결정한 뒤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청구해 확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yulsi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0 09:52 송고


  1. 윤석열, 부인 재산 5억원 잘못신고해 또 징계(종합)

    윤석열 여주지청장 <<연합뉴스 DB>> "대부분이 담보대출 받은 채무금…재산 과다신고"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검찰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윤 지청장...
    Date2013.11.10
    Read More
  2. No Image

    <증시 풍향계>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낙폭만회 나설 듯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낙폭을 서서히 회복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0만4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
    Date2013.11.10
    Read More
  3. 금융당국, 국민銀 거액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종합)

    사진은 KB금융지주 사옥 로비.<<연합뉴스 DB>> 도쿄지점 검사서 국내 유입 뭉칫돈 발견…은행 해외점포 감시 강화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고유선 기자 =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금융당국에 포착됐다. 일본에서 국내로 밀반입된...
    Date2013.11.10
    Read More
  4. 다시멈춘 정기국회…野 '원샷 특검' 요구(종합)

    국회 운영위원회 파행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과 새누리당 위원들이 8일 오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대검 앞에...
    Date2013.11.09
    Read More
  5. 檢, 윤석열 여주지청장 정직 3개월 중징계 결정

    윤석열 여주지청장 <<연합뉴스DB>> 박형철 공공형사수사부장, 감봉 1개월 경징계 '수사 외압' 의혹 조영곤 서울지검장은 징계 대상 제외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가 8일 열린 감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 정...
    Date2013.11.09
    Read More
  6. No Image

    국내 주식형펀드, 11주 만에 주간 수익률 하락폭 최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지난 9월 아시아 금융위기설이 부각된 이후 11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연일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도 양적완화 출구전략 ...
    Date2013.11.09
    Read More
  7. 대한항공·아시아나, 승객 우주방사선 노출 고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미주 노선 승객이 노출되는 우주방사선량을 웹사이트에서 알리기 시작했거나 곧 알릴 예정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웹사이트에서...
    Date2013.11.09
    Read More
  8. 내년 군인 월급 15% 오른다…상병 13만4천600원

    육군 제32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동계전투태세를 대비해 군견과 함께 적의 예상 침투지역과 은거지를 수색정찰하고 있다. <<연합뉴스DB>> 해군 함정근무자 전원 특수건강검진 (세종=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내년도 장병의 월급이 15% 오른다. 8일 기획재정...
    Date2013.11.08
    Read More
  9. 검찰 '대선개입' 의혹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2보)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검찰이 대선 개입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공노가 8일 밝혔다. 전공노 정용천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검찰이 오전 10시에 대선...
    Date2013.11.08
    Read More
  10. 코스피, 개장과 동시에 2,000선 붕괴(종합)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코스피가 8일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3포인트(0.84%) 내린 1,987.21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
    Date2013.11.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47 848 849 850 851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