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회의록 의혹' 문재인측 "예정대로 오늘 오후 출석"

posted Nov 0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민주당 문재인 의원 <<연합뉴스DB>>
 

검찰, 회의록 초본 삭제 '상부 지시' 잠정결론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6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참여정부 법무비서관 출신으로 문 의원의 변호를 맡은 박성수 변호사는 이날 "예정대로 오후 2시쯤 나갈 예정"이라며 "간단한 입장 정도는 얘기하고 들어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변호인을 통해 문 의원에게 '가급적 이른 시일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며 출석 요구를 했다.

 

검찰은 이날 문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됐는지와 회의록 수정본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 회의록 초본이 삭제된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초본 삭제나 수정본의 기록관 미이관에 고의성이 있는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지 등도 조사한다.

 

문 의원은 2007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회의록 생산과 대통령기록관 이관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검찰은 그간 기록물 관리에 관련된 참여정부 인사 20여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회의록 삭제 및 미이관이 상부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의원을 상대로 최종 확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회의록을 기록관에 넘기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지만 초본을 삭제한 것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사법처리 대상자와 수위를 놓고 막판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참여정부 측 인사들은 초본 삭제 부분에 대해 "문서 제목이 들어 있는 표제부를 삭제한 것이며 수정본을 만들었기에 초본을 이관 대상에서 제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정본이 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회의록 작성에 관여한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의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이 2008년 2월14일 회의록 수정본을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에 '문서 보고'가 아닌 '메모 보고' 형태로 올렸고 이 경우 문서를 출력해 기록관에 넘겼어야 하는데 실수로 그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그러나 초본이 삭제된 경위나 수정본이 회의록으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문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간의 수사 결과를 정리해 조만간 사법처리 대상자와 수위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zoo@yna.co.kr

s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6 09:54 송고


  1. No Image

    외국인 나흘 연속 '팔자'…화학·IT 집중 매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흘째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신흥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가 약해졌고 주요국 경기 둔화, 환율, 3분기 실적 악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이 예전과 같은 강...
    Date2013.11.07
    Read More
  2. 정기예금 거의 '제로금리'…4대 은행서 올해 3조 이탈

    예금주들이 은행 창구앞에서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DB>> 요구불 12조원 늘어 200조원 육박…"금융사태 영향"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은행 정기예금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정기적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언제든 돈을 찾아 ...
    Date2013.11.07
    Read More
  3. 정부, 강제징용 배상문제 입장 정리에 고심 거듭

    외교부 "판결 지켜보겠다"…강제동원위 "개별청구권 인정돼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일본 재계가 6일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면서 우리 정부 입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양국간 과거...
    Date2013.11.07
    Read More
  4. '회의록 의혹' 문재인측 "예정대로 오늘 오후 출석"

    민주당 문재인 의원 <<연합뉴스DB>> 검찰, 회의록 초본 삭제 '상부 지시' 잠정결론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6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참여정부 법무비서관 출신으...
    Date2013.11.06
    Read More
  5. <수능 D-1> 수험생들 "떨지 말고 평소대로" 각오

    수능 잘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수능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서울 풍문여고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고 격려하고 있다. 2013.11.6 xyz@yna.co.kr 수능 앞두고 수험표 배부·예비소집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14년 대학수학...
    Date2013.11.06
    Read More
  6. No Image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외국인 순매수 전환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33포인트(0.31%) 오른 2,020.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7%) 오른 2,015.32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
    Date2013.11.06
    Read More
  7. 산업차관 "전기요금 현실화 공감대…시기·요율 미정"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6일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인상 시기나 인상률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
    Date2013.11.06
    Read More
  8. ‘2013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발 열려

    ‘2013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발 열려 15개 시군에서 출품, 서울광장에서 5~6일 2일간 개최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경상북도 내 사과주산지 지역의 시장, 군수 등이 주최를 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2013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발’행...
    Date2013.11.06
    Read More
  9.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안산발바리' 3년만에 덜미

    (안산=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2010년부터 최근까지 안산 상록구 주택가에 침입해 7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발바리'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첫 범행 3년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Date2013.11.06
    Read More
  10. 당정, 경제활성화 15개법 처리 총력…'입법전쟁' 예고

    경제활성화 대책 관련 법안 당정협의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경제활성화 대책 관련 법안 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11.5 scoop@yna.co.kr http://blog....
    Date2013.11.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48 849 850 851 852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