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제유가가 22일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오전 7시3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98.85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오전 8시40분 현재 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선물이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7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11일 기준 원유 재고량이 3억7천450만 배럴로 전주보다 40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돈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장 예측치는 300만 배럴 증가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21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0.27% 내린 109.6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차는 9.96달러까지 벌어져 4월 이후 지난 4월 이래 최대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2 08: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