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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미워도 다시한번” 읍소

posted Apr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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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미워도 다시한번읍소

 

20대 총선 대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이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미워도 버리지만은 말아달라"는 절박한 읍소와 함께 "이번 선거가 잘못되면 박근혜 정부는 식물정부가 된다"는 말로 위기의식을 자극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대구·경북권 선거대책위원장(경산)과 조원진 의원(달서병) 등 새누리당 대구지역 출마자 11명은 6일 오후 대구시내 두류공원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일제히 사죄의 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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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집권당의 심장인 대구에서 한 곳은 공천조차 못했고 한 곳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힘겹게 싸우고 있으며 또 몇 곳은 무소속과 예측하기 어려운 전쟁을 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이렇게 힘든 선거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잘못했고 피눈물나게 반성하고 있으니 부디 용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대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박근혜 정부는 성공해야 한다""대구는 새누리당의 심장이며 심장이 잘못되면 생명이 위중한 것 처럼 대구가 잘못되면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새누리당의 대표적 텃밭인 대구지역의 20대 총선 판세는 안갯속이라 할 만 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동구을)은 물론 더민주 김부겸 후보(수성갑)의 기세도 대단하다. 안형환 새누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대구 12석 가운데 완전 우세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구지역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은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잘못한 점을 반성하고 시민들을 하늘같이 받들어 대구를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려고 왔다""제발 대구시민 여러분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미워도 다시한번 이라는 노래도 있지 않느냐""회초리 많이 때려주시고 이번 총선 제대로 돼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다시는 박 대통령을 잘못 모신다든지 대구 민생을 외면한다든지 우리끼리 싸운다든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원진 의원은 "박 대통령은 사심없이 4대 개혁을 하려는데 여러분이 정에 끌려 "김부겸이 사람이 괜찮은 것 같더라"며 대구지역의 새누리 의석이 한 석 두 석 빠지면 야당이 뭐라 하겠느냐""박근혜 대통령이 식물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구에 10대기업을 유치하고, 대구를 둘로 나누고 있는 9.7km 철도의 지하화를 20대 국회에서 시작하겠다""새누리당 후보들이 자숙하고 용서를 구할테니 밉겠지만 버리지만은 말아달라"고 읍소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수성갑)는 앞서 혼자 수성구 범어사거리 선거사무소 인근에 멍석을 깔고 "새누리당이 공천에서 보여드린 모습이 너무나 오만했다. 당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먼저 종아리를 걷겠다"100배를 하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전북 지역을 찾아 예산폭탄을 약속했다. 김무성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 망국병 1호인 지역감정을 깨야 나라와 전북이 발전한다며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지역 야당 의원들이 예산 확보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에서도 이제는 힘 있는 여당의원이 나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충남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중산층 복원을 위한 자영업 지원 공약으로 경영 기술 교육 기회 확대와 서민 금융 지원 확대 등을 발표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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