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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0석이 목표, 20석 안되면 책임질 것”

posted Mar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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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0석이 목표, 20석 안되면 책임질 것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몇 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40석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4·13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최소 20석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당 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자신이 출마하는 서울 노원병 선거에 대해 "후보연대 없이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체 선거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당대 당 연대는 없다고 분명히 말했고, 지켜왔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원내교섭단체인 '20석 이상'은 최소한의 목표였다""3당 정립 체제가 돼야 대한민국이 혁명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국민의당을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의석 달성 방안에 대해 "호남에서 20석 이상, 비례대표에서 정당지지율 20퍼센트 이상을 목표로 10석 정도, 수도권과 충청에서 8석 이상을 보고 있다""모두 합해 40석 정도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 (당을)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결과에 대해서도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자신의 지역구 상황에 대해 "지난 3년 간의 의정활동을 평가 받고 후보연대 없이 정면돌파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지역구에서 떨어질 경우 정계은퇴 등을 감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정계은퇴까지냐'는 추가 질문엔 명확히 답하지 않고 "전체적인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는 '총선 의석수가 20~40석이 안 될 경우 정치를 떠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정치를 하고 싶어서 먼저 나선 건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의 도구로서 정치를 시작했다, 제게 정치는 적성이 아니라 소명"이라고 답변, 역시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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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역별 야권연대 및 후보단일화 여부에 대해 "야권연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은 김종인 대표"라며 "(김 대표가) 통합은 가능하지만 연대는 지역구 나눠먹기니까 하지 않겠다고 했고, 정의당과의 합의까지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민주 내에서 국민의당에 연대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당내 이견"이라며 "오히려 그걸(연대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김 대표와 당내 이견을 조율하고 목소리를 통일하는 게 순서로 보면 먼저"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총선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당대 당 연대는 없다고 분명히 말했고,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간 단일화의 경우 막기 힘들다고 했다"면서도 "(단일화) 법적조치를 (국민의당에서) 이야기했는데 그것은 공천을 받고나서 등록을 안 하면 다른 후보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안 대표는 또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재야 원로들에 대해 "충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연대를 하려면 국민의당 같은 신생정당이 아니라, 거대정당이고 지금껏 야권을 이끌어왔음에도 총선과 대선에서 계속 패배해온 더민주에 요구하는 게 순서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차기 대권후보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공공성'을 들었다. 그는 "결국 개인이 사익 추구의 도구로써 정치를 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비판적 시선이 많다""실제로도 정치권에서나 정부에서나 공공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차기 대권후보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같은 기준을 토대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는 "세 사람 다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표에 대해 "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사람"이라면서도 "그걸 이루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는데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저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에 대해서는 "공공성 부문에서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서울시정을 굉장히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연일 자신과 각을 세우고 있는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도 "아주 오랜 경험과 연륜, 그런 부분들이 야당과 야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대표는 여당 대권주자인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는 "호탕하고 남자답고 따뜻한 사람으로 느꼈다""몇 번 이야기를 하며 그런 인간적인 면이 정치인으로서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평했다. 또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사무총장직을) 연임함으로써 역할에 대해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고방식과 리더십이 1970년대에 머물러 있다""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대한민국의 위기가 풀리지 않고 점점 더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같은 경우 새누리당 개혁적 보수의 상징이라고 보는데, 이번에 내쳐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 새누리당에 균열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제 머릿속에 대선이 들어있지 않다""어떻게 하면 총선을 거쳐 국민의당이 자리 잡고 3당 정립 체제가 돼 대한민국 정치구조를 바꿀 수 있는가, 그것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대선 출마에 대한 언급을 계속 회피한다'는 지적에는 "과분한 기대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무엇이 되고자 노력한 적이 없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왔다"고 답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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