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1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경쟁률이 21개 대학 평균 5.83대 1을 기록했다. 2009학년도 로스쿨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지난 11일 로스쿨 원서접수를 마감한 21개 대학(서울대·건국대·부산대·성균관대는 미공개로 제외)의 최종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5.83대 1로 지난해 4.34대 1보다 크게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서강대로 40명 모집에 390명이 지원해 9.75대 1을 기록했다. 영남대 9.59대 1, 원광대 9.03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각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120명 모집에 493명이 지원해 4.11대 1, 연세대는 120명 모집에 647명이 지원해 5.39대 1, 이화여대는 100명 모집에 423명이 지원해 4.23대 1, 한양대는 100명 모집에 782명이 지원해 7.82대 1이다.
강원대 5.40대 1, 경북대 3.78대 1, 경희대 6.07대 1, 동아대 6.30대 1, 서울시립대 5.90대 1, 아주대 8.24대 1, 인하대 5.24대 1, 전남대 4.61대 1, 전북대 4.96대 1, 제주대 4.40대 1, 중앙대 7.18대 1, 충남대 4.42대 1, 충북대 5.97대 1, 한국외대 7.10대 1 등을 기록했다.
군별·전형별로는 가군은 일반전형 6.18대 1, 특별전형 4.05대 1, 나군은 일반전형 5.81대 1, 특별전형 3.2대 1이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법학적성시험 지원자가 역대 2번째로 많았는데 사법시험 선발 정원이 2016년까지 100명으로 대폭 줄어드는 상황에서 법조인이 되려면 로스쿨 지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3 14: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