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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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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 내년초 창당설 부인…"일정 확정된 바 없어"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임형섭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2일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주민을 상대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회 입성 후 다섯 번째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노원구 상원초등학교 강당에서 '대한민국에서 아버지로, 남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남성 주민 70여명을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안 의원은 참석자들로부터 "아버지로서 어떻게 아이를 양육하는게 좋은가", "맞벌이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일터와 가정에서 중압감을 느끼는 지역구 가장들과 유대를 다졌다.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상계동 지역 사무실인 '안철수의 정책카페'에서 아이를 입양한 부모 2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입양 가정의 어려움과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안 의원은 국회에 계류 중인 입양, 보육 관련 법안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내년 2∼3월 창당설과 관련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참여한다는 전제로 기간을 역산해서 추측한 것"이라면서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보담당 기획위원인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 결정된 바 없다. 근거없는 추측에 불과하며 정치세력화의 형식과 방향이 결정되면 안 의원이 직접 밝힐 것"이라면서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2 17: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