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중형 승용차 쏘나타가 1985년 처음 선보인 이후 28년만에 국내 누적판매 300만대를 달성했다.
이로써 쏘나타는 국내 최초로 내수 판매 300만대를 넘는 유일한 모델이 됐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첫 출시 후 11년만인 1996년 내수 누적판매 100만대를 처음 돌파한 쏘나타는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10년만인 2005년 200만대를 달성한데 이어 다시 8년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8월말까지 쏘나타의 누적 판매대수는 301만8천830대다.
쏘나타는 1993년 쏘나타II, 1998년 EF 쏘나타, 2004년 NF 쏘나타, 2009년 YF 쏘나타에 이르기까지 출시될 때마다 판매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자동차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99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YF 쏘나타는 국내 최초로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는 진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모델 역사상 최단기간인 4개월만에 누적 계약대수 1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쏘나타는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인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월드 클래스 세단으로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0년 글로벌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400만대를 돌파한 2007년 이후 불과 3년도 채 안된 기록이다.
지난해 5월에는 글로벌 누적판매 6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28년동안 국내외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한국 중형 승용차의 역사"라며 "이번 누적 판매기록은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디자인 차별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