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저녁에 정체 서서히 풀리겠지만 자정까지 이어질 것"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추석 연휴 사흘째인 20일 오전 귀경 행렬이 시작되고 긴 연휴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상·하행선 일부 구간에서 지체와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행선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울산→서울 7시간, 부산→서울 6시간50분, 목포→서울 6시간30분, 광주→서울 5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50분, 대전→서울 2시간30분 등이다.
이와는 달리 서울→울산 6시간, 서울→부산 5시간50분, 서울→목포 3시간50분, 서울→광주·강릉 3시간40분, 서울→대전 2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목포나들목에서 목포요금소, 영광나들목에서 고창나들목, 군산나들목에서 군산휴게소, 홍성휴게소에서 홍성나들목, 송악나들목에서 서평택나들목 등 43.28㎞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안성나들목에서 안성분기점 등 4.52㎞ 구간에서,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서울요금소에서 신갈분기점 등 7.83㎞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느린 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동군포나들목에서 동수원나들목, 여주분기점에서 여주나들목 등 17.81㎞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은 음성휴게소에서 일죽나들목, 하남나들목에서 하남분기점 등 10.38㎞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로 들어온 차량을 11만대로 집계했다. 이날 자정까지 귀경 차량은 총 44만대,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총 32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귀경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나들이 차량까지 몰리면서 오후 내내 정체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녁이나 돼야 정체가 서서히 풀리겠지만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자정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0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