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구스다운(오리털) 침구류, 속여팔고 있어

posted Nov 2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스다운(오리털) 침구류, 속여팔고 있어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구스다운, 즉 거위 털을 넣은 침구류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거위 털은 다른 보온재보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다. 그 때문에 거위 솜털 함량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거위 솜털 100%라면 당연히 가격도 훨씬 비싸다. 그런데 이런 제품의 상당수가 함량을 속이고 있었다. 거위 솜털 이불을 파는 유명 매장들을 찾아가면 너나 할 것 없이 충전재의 100%가 거위 솜털이라고 말한다. [A 구스다운 침구류 판매 업체 직원 : 독일에서 완제품으로 들어오는 거고요, (거위) 솜털이 100% 예요.] [B 구스다운 침구류 판매 업체 직원 : 이거 (거위 솜털) 100%잖아요. 만져보시면 느낌이 다르잖아요.] 제품 표시에도 '거위 솜털 100%'로 돼 있다.


der.jpg

 

그런데 이런 이불을 구입한 뒤 뜯어보면 온전한 솜털과 함께 잔부스러기들이 많이 보인다. [김한수/본부장, 한국의류시험연구원 : 솜털(다운) 100%라는 건 국내법상 불가능해요. 내가 보기엔 99% 잘못된 거예요.] 거위 솜털은 중심체가 있고 주변에 실처럼 오라기들이 붙어 있는데, 이불에 솜털을 넣는 공정에서 상당수 오라기가 떨어져 나간다. 떨어진 오라기들은 복원력이나 탄력이 없어 보온기능을 거의 상실한다. 이 때문에 국내 법규에선 거위 솜털 함량표시는 중심체만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솜털 90에 오라기 10, 아니면 솜털 93에 오라기 7처럼 솜털 양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스 다운 침구 브랜드는 거위 솜털 100%로 표시하고 있다. 이유는 솜털 함량 10% 차이에 따라 최대 30~40만 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공정상 불가능한 함량 100%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현혹해 비싼 가격을 매기는 것이다. 엄연히 실정법을 위반한 업체들은 유럽에선 거위 솜털이 90%만 넘으면 100%라고 표기할 수 있어 그 방식을 차용했다고 해명했다. [곽현규/주무관, 국가기술표준원 : (국내) 표시 사항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정부에서 개선조치 권고 수준으로 처분을 하죠.] 한국기술표준원은 구스다운 침구류의 표기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유명 브랜드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사회부

 



  1. 국회 본회의 무산

    국회 본회의 무산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 합의에 실패, 26일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여야는 일단 27일로 본회의 개최 일정을 미루기로 했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커 최종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Date2015.11.25
    Read More
  2. 천재박사 송유근, 논문표절 논란

    천재박사 송유근, 논문표절 논란 국내 최연소 박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던 ‘천재소년 ’송유근(17)의 박사 논문이 표절로 확인돼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송유근의 박사 논문은 저널 논문 철회 조치가 내려졌다. 송 군의 논문을 지난달 게재한 ...
    Date2015.11.25
    Read More
  3. 검찰, ‘표지갈이’ 교수들 무더기 적발

    검찰, ‘표지갈이’ 교수들 무더기 적발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대학교수 200여명이 검찰에 적발돼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검찰은 다음 달 중 이들을 전부 기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교수 퇴출사태...
    Date2015.11.25
    Read More
  4. 검찰, '해상헬기 비리' 최윤희 前의장 20시간 조사

    검찰, '해상헬기 비리' 최윤희 前의장 20시간 조사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검찰에서 20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25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서 ...
    Date2015.11.25
    Read More
  5.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 최종확정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 최종확정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이 최종 확정됐다. 국정 교과서에 맞서 일부 교육청에서는 공동으로 보조 교재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국정 교과서 집필진으로 확정된 47명 가운데 17명은 공모한 56명 중에서 심사를 ...
    Date2015.11.24
    Read More
  6. 여야, 누리과정 예산주체 갈등, 26일 본회의 개최 불투명

    여야, 누리과정 예산주체 갈등, 26일 본회의 개최 불투명 여야가 영유아 무상보육(누리과정) 예산의 부담주체를 놓고 대립을 거듭하면서 오는 26일 소집키로 합의했던 국회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여야는 23일 원내 수석부대표 실무회동을 통해 무상보육...
    Date2015.11.24
    Read More
  7. 구스다운(오리털) 침구류, 속여팔고 있어

    구스다운(오리털) 침구류, 속여팔고 있어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구스다운, 즉 거위 털을 넣은 침구류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거위 털은 다른 보온재보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다. 그 때문에 거위 솜털 함량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인...
    Date2015.11.24
    Read More
  8. 편의점, 배부르는 본부, 우는 점주

    편의점, 배부르는 본부, 우는 점주 편의점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편의점들은 매년 1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대체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
    Date2015.11.24
    Read More
  9. 강원원주 미 아파치 헬기 1대 추락

    강원원주 미 아파치 헬기 1대 추락 경기도 평택을 이륙한 미군 아파치 헬기 1대가 강원 원주의 한 지방도로 복판에 추락, 조종사 등 2명이 사망했다. 23일 오후 6시 22분께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일명 '자작고개' 인근 531번 지방도로에 미군 아파치 헬기 1대...
    Date2015.11.24
    Read More
  10. 시민단체 활빈단 ‘연평도 포격전 북한도발 5주년’ 맞아 선상 시위

    ‘연평도 포격전 북한도발 5주년’을 하루앞둔 22일, 연평도 앞바다 선상에서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이 수,서해5도 수호 결의를 다지며 호국안보 시위를 벌였다. [유규상 기자]
    Date2015.11.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01 402 403 404 405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