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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은 안철수, 뭐하고 있나?

posted Nov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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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은 안철수, 뭐하고 있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표로부터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를 제안받은 뒤 사흘째 공식 입장 표명 없이 장고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측 관계자들은 '긍정적 결론을 내려주길 부탁한다'는 문재인 대표 호소에도 꿈쩍 않으며 '중대 결단'을 거듭 거론하는 등 부정적 기류가 한층 강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결국은 문 대표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끊이지 않는 등 좀처럼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날 안 전 대표는 며칠째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도 사전에 잡혀있던 일부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쇄도하는 당 안팎의 면담 요청에 응하며 향후 행보 구상에 집중했다. 안 전 대표측 관계자는 "지금 문 대표의 제안에 대해 고민하는 게 아니다. 다음주 발표할 '특단의 결단'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단의 결단'에 대해서는 "무엇이 이 당이 달라지고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길인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제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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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당 안팎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안 전 대표측과 문 대표측의 '물밑교섭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윗선에서 이야기가 없고 신뢰회복도 안 되고 큰틀에서의 합의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말했다. 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먼저 '··박 공동지도체제'에 대해 협력키로 한 데 대해서도 "코멘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전 대표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지난 18일 천 의원측의 한 전직 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은 문 대표가 '··박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한 날이기도 하다.

 

안 전 대표측은 오는 24일 부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표명하기에 앞서 각계 면담 결과와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22일께에는 최종 입장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의 제안에 거리를 둔 채 '마이웨이'를 갈 것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양측의 극적인 화해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의 제안을 끝내 거부할 경우 당 체질개혁이나 인적쇄신 등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혁신안 실현의 길이 아예 막혀버리고 당내에서 안 전 대표의 입지도 크게 좁아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안 전 대표가 당 안팎 인사들의 중재 노력을 계속 외면할 경우 당 위기를 외면했다는 책임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안 전 대표가 당장 거절하는 대신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 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의식, 거절을 하더라도 명분과 대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재성 의원이 '안 전 대표가 과한 혼수를 요구해선 안 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과 관련, 안 전 대표측의 반응이 냉담했음에도 결과적으로는 안 전 대표측의 기류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안의원 입장에서는 요지부동 고집불통의 모습으로 자신의 뜻을 강행하고 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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