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산은, 수출입은행,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신규지원

posted Oct 2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은, 수출입은행,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신규지원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최대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규출자 및 신규대출 방식으로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예상되는 자금부족 규모를 6조원으로 추정하고 이중 대우조선해양이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으로 1조8000억원을 충당한다는 전제로 짜인 것이다.

 

zwas.jpg 

산은은 29일 오후 3시 산업은행 별관 2층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상반기 중 최대 부족자금 예상치를 고려해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 규모를 충분히 산정했다"며 "부족자금 규모 축소를 위해 강력한 내부 구조조정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은 이사회는 이날 오전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산은은 오는 11월6일까지 채권은행 회의를 개최해 산은과 대우조선해양 간 경영정상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인 산은은 유동성 지원과 연계한 유상증자, 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자본확충을 신속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해 내년 말에는 부채비율이 500% 수준 이하로 내려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신규대출을 통한 지원과 함께 산은, 수은, 무보는 신규 발급 선수금환급보증(RG)의 90%를 각각 1/3씩 공급해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기존거래 유지, 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외국환 거래 등 회사의 영업활동에 필수적인 금융거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은행들은 대우조선해양은 물론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문제가 없도록 기존 금융거래 유지뿐만 아니라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산은 등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회사의 철저한 체질 개선과 강력한 내부 구조조정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 대우조선에 자구계획서를 징구했다. 또 회사의 경영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한다.

특히 인력과 조직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는 해양플랜트를 조속히 마무리해 인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인력 감축은 어렵지만, 해양플랜트 인도가 마무리되는 2016년도 이후에는 직영 인력과 사내 외주 인력을 적정 생산 규모에 맞는 수준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총 1조8500억원에 달하는 자구계획에는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7500억원을 조달하고, 향후 3개년간 인적 쇄신, 저비용고효율 구조로의 개선, 직접경비 및 자재비 절감, 공정 준수를 통한 지연배상금 축소 등으로 1조100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채권단은 대우조선의 대규모 부실의 근본 원인이 조선업 장기 불황 국면에서 무리한 경영활동을 지속하고 경영관리가 취약했기 때문이라고 판단, 전 경영진에 대해 부실 경영 책임여부를 철저히 조사한 후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 감사원이 산은의 대우조선해양 관리 실태를 감사 중으로, 감사 결과에 따라 위법·부당행위 발견시에는 감사원이 산은의 관리 책임도 엄중히 물을 계획이다.

 

강용근 기자






  1. 검찰, 조희팔·강태용 가족 거주지 등 20여곳 압수수색, 10여명 출국금지

    검찰, 조희팔·강태용 가족 거주지 등 20여곳 압수수색, 10여명 출국금지 '단군이래 최대 규모' 사기사건, 4조원대 유사수신 희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와 조씨의 '오른팔' 강태용(54)의 가족 국내 거주지 등을 압수수...
    Date2015.10.30
    Read More
  2. 재탕양주, 손님 신용카드 돈 빼낸 종업원 특수강도죄

    재탕양주, 손님 신용카드 돈 빼낸 종업원 특수강도죄 술에 취한 손님의 신용 카드를 훔치고 바가지를 씌운 술집 종업원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남은 양주를 빈 병에 넣어서 재탕한 양주를 팔기도 했다. 술집 종업원들이 취한 손님을 업고 나갔다. 도착한 곳은 ...
    Date2015.10.29
    Read More
  3.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집단괴질, 원인몰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집단괴질, 원인몰라 건국대의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폐렴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집단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학교 측과 협조해 전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건국대는 모든 ...
    Date2015.10.29
    Read More
  4. 경찰, 사상최대 중국 짝퉁제품 판 일당 적발

    경찰, 사상최대 중국 짝퉁제품 판 일당 적발 중국에서 만든 이른바 짝퉁 제품을 정품 시가로 무려 1조 원어치나 들여와 국내에 판 일당이 적발됐다. 사상 최대 규모인데 백화점에서까지 버젓이 팔렸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창고에 경찰이 덮쳐 화물차에 ...
    Date2015.10.29
    Read More
  5. 산은, 수출입은행,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신규지원

    산은, 수출입은행,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신규지원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최대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규출자 및 신규대출 방식으로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예상되...
    Date2015.10.29
    Read More
  6. 미 연준, 12월 금리인상 시사

    미 연준, 12월 금리인상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정례회의를 마친 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0~0.25%인 현재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가 적...
    Date2015.10.29
    Read More
  7. 문재인, 국정화 사회적 논의기구 제안…새누리, "정치꼼수에 불과" 거부

    문재인, 국정화 사회적 논의기구 제안…새누리, "정치꼼수에 불과" 거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역사교과서 발행체제의 개선방안을 백지상태에서 논의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
    Date2015.10.29
    Read More
  8. 국회 예결위, 교과서예비비 새누리 "생트집", 새정연 "뭐가 두렵나"

    국회 예결위, 교과서예비비 새누리 "생트집", 새정연 "뭐가 두렵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갔으나 여야 의원들은 역사 교과서에 대한 예비비 편성을 놓고 또 충돌했다. 야당 의원들...
    Date2015.10.29
    Read More
  9. 국회 국방위 예결소위, KF-X 정부원안 670억 확정의결

    국회 국방위 예결소위, KF-X 정부원안 670억 확정의결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29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예산규모를 정부 원안인 670억원으로 확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거부로 사업차질 논란이 빚어졌던 KF-...
    Date2015.10.29
    Read More
  10. ‘금수저 논란’ 수저계급 높을수록 부모의 학업, 취업개입도 높아

    -부모 경제수준, 자녀 학업, 진로, 취업 개입과 비례…‘저소득’ 최저 VS ‘고소득’ 최고 -‘고소득’ 부모, 자녀에 특정 직업추천 경향 강해…반면, ‘저소득’ 부모 자녀개입 蕪 부모 월 평균 가구소득에 따른 자녀 학업개입 정도 (사진제공: 알바천국) 금수저 논란...
    Date2015.10.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2 413 414 415 416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