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내 주식형펀드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에 힘입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은 2.33%였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매수함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으로 구성된 K200인덱스펀드가 2.2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2.00%), 일반주식펀드(1.99%), 배당주식펀드(1.74%)도 상승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1.07%), 일반채권혼합펀드(0.58%), 시장중립펀드(0.22%)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0.11%), 채권알파펀드(0.02%)도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563개 중 7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국내주식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6.7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지면서 채권펀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장기물의 약세로 중기채권펀드가 -0.27%의 수익률을 보였고,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13% 하락했다.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는 0.05% 상승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56% 상승하며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 시행 가능성이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신흥국 증시를 제외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1.61%,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0.32% 상승했고, 해외부동산형펀드는 0.29% 올랐다.
반면 상품형펀드(1.78%)와 해외채권형펀드(0.07%)는 하락했다.
인도펀드는 4.8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인도증시는 신흥국 위기설의 영향으로 지난주까지 급락세를 보이다 이번 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돌아섰다.
일본펀드(3.36%)와 중국펀드(2.95%), 북미펀드(2.36%), 브라질(1.33%), 유럽펀드(0.72%)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별로는 소비재펀드가 1.70% 상승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고, 기초소재펀드(1.17%), 헬스케어펀드(0.98%)도 상승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10.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7 11: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