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노태우 추징금' 완납 합의…신명수 80억원 대납(종합)

posted Sep 03,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태우 추징금' 완납 합의…신명수 80억원 대납
'노태우 추징금' 완납 합의…신명수 80억원 대납
(서울=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을 나눠 내기로 한 노씨와 동생 재우씨, 노씨의 전 사돈 간 '3자 합의'가 최종 마무리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노씨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노씨의 미납 추징금 가운데 80억여원을 대납했다. 신씨는 서울중앙지검 집행 계좌에 해당 금액을 이체했으며 이 돈은 곧바로 한국은행의 국고 계좌로 넘어갔다.   사진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씨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2013.9.2 << 연합뉴스 DB >> zjin@yna.co.kr

 

   재우씨 4일 150억원 납부…대법 확정판결 이후 16년만에 마무리

 

                전두환 전대통령 일가 자진납부 논의는 '진통'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기자 =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을 나눠 내기로 한 노씨와 동생 재우씨, 노씨의 전 사돈 간 '3자 합의'가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97년 대법원 확정 판결 이래 16년을 끌어온 노씨의 추징금 납부는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노씨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노씨의 미납 추징금 가운데 80억원을 대납했다. 재우씨는 오는 4일 노씨 미납 추징금 중 150억여원을 내기로 했다.

 

신씨는 서울중앙지검 집행 계좌에 해당 금액을 이체했으며 이 돈은 곧바로 한국은행의 국고 계좌로 넘어갔다.

신씨는 남은 재산 중에서 80억원을 모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 3자는 노씨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억원 중 신씨가 80억4천300만원을, 노씨 동생 재우씨는 150억원을 대납하고 그 대신에 노씨는 이들에 대한 각종 채권을 포기하는 내용의 합의를 추진해 왔다.

 

신씨는 애초 80억여원을 사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환원하려 했으나 검찰의 설득 끝에 추징금을 대납하는 형태를 띄기로 결정했다. 애초 이야기가 나왔던 80억4천300만원 중 4천300만원은 재우씨측이 추가 대납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신씨는 "추징금 대납은 재우씨와는 상관이 없으며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와 재우씨 측은 이미 지난달 23일 재우씨가 150억원을 대신 내는 대가로 노씨가 재우씨에 대한 채권을 포기하고 각종 민·형사 소송을 취하·취소하기로 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재우씨는 형에게 받은 비자금으로 설립한 냉동창고업체 ㈜오로라씨에스의 보유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15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씨는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군형법상 반란·내란과 뇌물수수죄 등으로 징역 17년과 추징금 2천628억여원을 확정받았다. 현재까지 추징금 중 2천397억원은 국고에 귀속됐고 230억여원은 미납돼 있었다.

 

이와 관련, 노씨는 1990년 신 전 회장에게 관리를 부탁하며 비자금 230억원을 건넸고 동생 재우씨에게도 120억원 상당을 맡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 2001년 검찰이 제기한 노씨 비자금 사건과 관련한 추심금 청구소송에서 신 전 회장에게 230억원, 재우씨에게 120억원을 각각 납부하도록 판결했다.

 

노씨의 미납 추징금 완납에 따라 현재 검찰 수사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측은 더욱 압박을 받게 됐다.

 

전씨 측은 최근에도 전씨의 연희동 자택에서 가족회의를 열어 추징금 1천672억원을 자진납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내부 이견에 따라 최종 합의를 이루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zoo@yna.co.kr

san@yna.co.kr


  1.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세계 117위…2년새 60계단 추락

    서울 명동에서 세일중인 상점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DB>> OECD내 성장률 순위도 2위→8위→10위로 매년 떨어져 유럽 주요국 대거 마이너스 성장…미·일은 성장세 강화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년 연속 하...
    Date2013.09.04
    Read More
  2. 여야, '서울시 무상보육' 전방위 충돌 (종합2보)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DB>> 무상보육 광고·재원마련 책임 놓고 이견…지방선거 기싸움 성격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준서 김연정 기자 = 여야는 3일 서울시의 무상보육 중단위기를 놓고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이번 사안이 내년 6월 ...
    Date2013.09.04
    Read More
  3. 여야, 이석기 체포안 내일 표결할듯…정기국회는 파행(종합)

    정기국회 개회식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정기국회 개회식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2013.9.2 toadboy@yna.co.kr 與 "협조 안하면 단독처리 대비"…野 "단독처리 압박은 얄팍한 공세" 정기국회 초반부터 난항 거듭…국방위, 野의원 불...
    Date2013.09.04
    Read More
  4. 전두환 차남 재용씨 소환…비자금 수사 2막 올랐다

    검찰, '전두환 비자금' 전재용씨 전격 소환 (서울=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3일 오전 7시30분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를 출석시켜 조사중이다. 검찰은 재용씨를 상대로 조세포탈 및 ...
    Date2013.09.03
    Read More
  5. 한국증시 시가총액 세계 11위…브릭스 대부분 제쳐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DB>>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평가된 한국증시 '매력'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부 신흥국 금융위기설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가운데 한국 증시는 비교적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고...
    Date2013.09.03
    Read More
  6. '노태우 추징금' 완납 합의…신명수 80억원 대납(종합)

    '노태우 추징금' 완납 합의…신명수 80억원 대납 (서울=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을 나눠 내기로 한 노씨와 동생 재우씨, 노씨의 전 사돈 간 '3자 합의'가 최종 마무리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노씨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
    Date2013.09.03
    Read More
  7. 'RO' 유사시 도피지침 운영…"은신처 물색해두라"

    의원실 나서는 이석기 의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정기국회 첫 날인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오병윤 의원실에서 열리는 대책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
    Date2013.09.03
    Read More
  8. No Image

    10대그룹 비영리법인 보유 주식자산 5조원 육박

    삼성그룹 3개재단 2조7천억원으로 자산 가장 많아 "비영리법인 보유 지분 대주주 경영권 보호 역할"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10대그룹 소속 비영리 법인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자산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
    Date2013.09.02
    Read More
  9. 박근혜 정부 5년 일자리 사업 공공고용 목표 만든다

    땀 흘리며 이력서 작성하는 구직자들. <<연합뉴스DB>> 일자리 산출 가이드라인 정해 객관성 높이기로 (세종=연합뉴스) 유경수 박수윤 기자 = 박근혜 정부 5년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질 공공분야의 일자리 수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된다. 각 부처의...
    Date2013.09.02
    Read More
  10. 기업공개 실종…한국 주식시장 '빈사 상태'

    서울 여의도 KDB대우증권 트레이딩센터 <<연합뉴스DB>> 상반기 IPO 60% 감소…금융위기 이후 최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빈사 상태에 빠졌다. 1일 국내 금융투자업계와 세계...
    Date2013.09.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79 880 881 882 883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