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81포인트(0.47%) 떨어진 15,425.51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6포인트(0.36%) 낮은 1,691.4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02포인트(0.25%) 내려간 3,660.1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계속됐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이번 주에 잇따라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최근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미국의 도매재고는 3개월째 소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도매재고가 전월보다 0.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4% 증가)과 상반된 결과다.
그러나 같은 달 미국의 도매판매는 0.4% 늘어나 최근의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같은 달 산업생산 증가세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영국의 지난 2분기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0 05: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