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29포인트(0.83%) 뛴 15,628.83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84포인트(0.88%) 높은 1,700.5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1.42포인트(0.87%) 오른 3,657.79를 각각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가 1,700 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7월 고용동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5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1만9천건 줄어든 32만6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34만5천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인력 감축 계획 규모는 전월보다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는 7월 고용동향을 오는 2일 발표한다.
이날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제조업지수가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중앙은행들도 저금리와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묶고 자산매입 규모를 3천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의 제조업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시장의 전망치 49.8을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2 달러(2.11%) 뛴 배럴당 107.25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01 22: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