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檢 '전두환 차남 설립회사' 웨어밸리 압수수색(종합)

posted Jul 29,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웨어밸리 앞 취재진
웨어밸리 앞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 앞 취재진의 모습. 2013.7.29 pdj6635@yna.co.kr

 

          전 前대통령 비자금 유입 의혹…재용씨 두 아들이 주주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N빌딩 6층에 있는 이 회사의 사무실과 서초구 사무실 등 2곳으로 수사진을 보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사 양수도 관련 자료, 내부 결재 문서 등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재용씨가 웨어밸리를 설립할 당시 전씨의 비자금 중 일부가 설립 자금으로 흘러들어 갔거나 웨어밸리를 운영하면서 비자금을 세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재용씨는 지난 2001년 1월31일 웨어밸리를 설립한 뒤 2003년 8월 사업 파트너

인 류창희씨에게 회사를 넘겼다.

 

류씨는 같은 해 10월까지 회사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이후 전씨 비자금 관리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손삼수씨가 회사를 다시 넘겨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류씨는 그와 가족들 이름이 재용씨의 사업체 곳곳에 등장해 전씨 비자금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돼 왔다.

 

류씨는 재용씨 가족이 10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에서 이사로 일했고 그의 아버지도 2001∼2006년 비엘에셋의 대표를 지냈다.

 

지난 2004년 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는 류씨의 아버지 명의가 전씨 일가의 부동산 매입에 차명으로 이용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류씨의 누나도 재용씨가 대표였던 의료기기회사 뮤앤바이오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웨어밸리 앞 취재진
웨어밸리 앞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 앞 취재진의 모습. 2013.7.29 pdj6635@yna.co.kr

 

 

검찰은 류씨를 핵심 참고인으로 판단, 지난 22일 류씨의 성북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류씨에게서 웨어밸리를 넘겨받은 손삼수씨도 전씨 비자금 관리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손씨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며 전씨를 보좌했다. 현재 웨어밸리 주식의 49.53%인 148만5천750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전씨의 내란·뇌물죄 수사 때 전씨의 차명계좌가 수없이 발견됐는데 손씨는 자신의 장모와 형·형수, 심지어 형의 장모 명의까지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재용씨의 두 아들이 웨어밸리의 주주(각 7% 보유)인데다 재용씨가 부친에게서 증여받은 돈으로 이 회사를 세운 뒤 2002년 말 증자한 점을 토대로 비자금이 유입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씨는 2004년 재용씨의 조세포탈 사건 당시 검찰 조사에서 "재용씨가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무기명 채권을 매각해 그 중 15억∼17억원 정도를 웨어밸리에 투자했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류씨나 손씨 등 회사 전·현직 임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zoo@yna.co.kr

san@yna.co.kr

d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9 14:47


  1. 개성공단 마지막 회담 제안…3대 관전 포인트

    통일부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문제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3.7.29 srbaek@yna.co.kr 北, 회담제의 수용 불투명…회담 열리더라도 합의 미지수 회담 거부하거나 합의 불발...
    Date2013.07.30
    Read More
  2. '예고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시신 발견(종합3보)

    지난 26일 119특수구조대원들이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투신한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긴급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투신 지점 1.4㎞ 떨어진 서강대교 남단서…투신 당시와 같은 옷차림 경찰 "자살방조 적용 어려울듯"…여성가족부 홈피 접...
    Date2013.07.29
    Read More
  3. 檢 '전두환 차남 설립회사' 웨어밸리 압수수색(종합)

    웨어밸리 앞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이 회사 사무...
    Date2013.07.29
    Read More
  4. 檢 'CJ-전군표 금품로비' 대가성 규명 주력(종합)

    검찰, 전군표 前국세청장 출금…소환 임박한듯 (서울=연합뉴스)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로비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진실 공방'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수감된 허병...
    Date2013.07.29
    Read More
  5. 여야, 대표회담 의제조율 이견…내달초로 늦춰질 듯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DB>> NLL발언·검찰 수사·국정원 개혁방안 시각차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이유미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9일 소모적 정쟁으로 전락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종식하자는 공감대 ...
    Date2013.07.29
    Read More
  6. '목돈 안드는 전세' 상품 대출금리 年 4%대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에서 시민이 은행 담당자와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DB>> 8월말에 2년간 한시적으로 출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홍정규 고유선 김승욱 박수윤 기자 = 전세 값 급등으로 서민 주택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목돈 안드는 전세' 대...
    Date2013.07.29
    Read More
  7. 수능 D-100일…성공적 마무리를 위해서는

    고3 수험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30일로 꼭 100일 남았다.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영역에서 처음으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
    Date2013.07.29
    Read More
  8. 휴가철 본격 시작…고속도로 정체 뒤 풀려(종합)

    장마전선 북상 전에 …붐비는 해수욕장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장마전선 북상으로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27일 많은 피서객이 몰린 속초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2013.7.27 momo@yna.co.kr 오후 7시부터 정체 해소…자정까지 42만대 서울 빠져...
    Date2013.07.28
    Read More
  9. 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수색 이틀째…성과없어

    한강투신을 예고했던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 이날 오후 119특수구조대원들이 투신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긴급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지난 26일 한...
    Date2013.07.27
    Read More
  10. 원세훈, 건설업자한테 달러·귀금속 1억7천만원 받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DB>> 檢 '개인비리' 알선수재 혐의 구속기소…유통업체 공사 인허가 청탁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원세훈(수감중) 전 국가정보원장이 건설업자로부터 1억7천만원대 금품을 챙긴 '개인 비리' 혐의로 재...
    Date2013.07.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3 894 895 896 897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