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기상청은 13일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려진 호우 경보와 주의보를 차례로 해제했다.
오후 들어 약해진 비는 밤부터 다시 강하게 내리기 시작해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서울시와 경기도 부천시·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와 강화군을 제외한 인천시에 내린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어 오후 1시를 기해서는 경기도 김포시·가평군·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와 강원도 홍천군 평지, 인천시 강화군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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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위험 출입통제'
-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12일 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13일 오전 서울 청계천이 출입통제되어 있다. 2013.7.13 pdj6635@yna.co.kr
기상청은 다만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경기도 연천군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 지역에는 14일 아침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까지 서울 북악산에는 255.0㎜, 서울시에는 225.5㎜, 고양시에는 218.0㎜의 비가 내렸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구리시 194.0㎜, 부천시 187.0㎜, 홍천군 113.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약화해 오후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비가 소강상태가 보이는 곳이 많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밤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14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겠으니 산사태와 주택·도로 침수, 각종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3 13: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