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위례신도시가 분양에서 대박을 냈고 판교 알파리움은 청약가점 만점자가 등장하는 등 화제를 낳았다.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역은 시공능력 순위 '1'위와 '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다. 두 건설사가 맞붙으면서 분양 경쟁이 과열됐다.
올해 상반기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단지는 5월 '위례엠코 플로리체'와 6월 '위례 A3-8블록 에코앤캐슬', '위례 힐스테이트', '래미안 위례신도시' 등 총 '4'곳에 이른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단지 수는 '8'개이다.
판교 알파리움은 881가구 모집에 2만2천804명이 몰려 '26.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 2개 건설사 평균 청약경쟁률은 17.6대 1이다.
민간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수도권에서 공급한 분양 단지 수는 총 '42'개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선보인 특화 주거평면 수는 전용면적 99㎡와 110㎡ 2가지 주택형에 총 '45'개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최고 청약가점은 '84'점이다. 판교 알파리움 C2-2블록 전용 96㎡에 청약가점 만점이라고 할 수 있는 '84'점 가점자가 청약했다.
판교 알파리움 계약률은 '95.4'%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최고 청약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758명이 몰린 래미안 위례신도시 전용 99㎡T 주택형이 기록한 '379'대 1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위례 힐스테이트 '1천698만원', 래미안 위례신도시 '1천718만원', 판교 알파리움 '1천897만원'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평균 가격인 2천920만원보다 낮다.
위례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위례신도시에 지난달 26일 하루 청약한 1·2순위 청약자 수는 총 '1만6천683명'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 아파트 가구 수는 '5만5천931'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33.5% 증가했다.
<표> 숫자로 보는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1 | 시공능력 1위 현대건설 |
2 | 시공능력 2위 삼성물산 |
4 | 위례신도시 공급 단지 수 |
8 | 동탄2신도시 공급 단지 수 |
42 | 수도권 분양 단지 수 |
45 | 45개 특화 주거평면 |
379 | 상반기 최고 경쟁률 |
16,683 | 위례 힐스테이트·래미안 청약자 |
55,931 | 수도권 공급물량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3 06: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