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23억원 어치 경기·인천 대형마트에 판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3년간 23억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 냉동조기를 가공해 영광굴비로 속여 판 혐의(특정경제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영광 A굴비 수산대표 문모(39)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입건했다.
2일 해경에 따르면 문씨 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수입수산물 유통업자로부터 중국산 냉동조기 23억원어치를 사들여 가공한 뒤 영광굴비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경기, 인천, 부산 등지의 대형마트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원산지 둔갑 증거를 남기지 않고자 무자료 거래를 했으며 휴일과 새벽 시간대에 가공 작업을 해 왔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문씨는 지난 설 명절 때도 같은 혐의로 적발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2 11: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