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안 반도체공장 건설현장 방문
中서부대개발ㆍ내수시장에 우리 기업 진출확대 독려
(시안=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산시성(陝西省)의 성도 시안(西安)에 삼성전자가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부대개발 참여와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안 산업개발구의 현장을 찾아 이재용,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업체 임원 및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산시성이 중국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만큼 앞으로 한국은 산시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서부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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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과 악수하는 박 대통령
- (시안=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전 산시성 시안에 삼성전자가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 현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3.6.30 dohh@yna.co.kr
또 삼성이 중국에서 추진해온 '희망소학교 설립', '시각장애인 개안 수술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치하하고, 이런 기업 이미지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중국 내 기업활동을 성공적으로 해 나갈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시안 반도체 공장이 양국 공동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하는 중국 및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안에 총 70억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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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록 쓰고 웃는 박 대통령
- (시안=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전 산시성 시안에 삼성전자가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 현장을 방문, 방명록을 쓴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이 자리에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3.6.30 dohh@yna.co.kr
산시성은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및 내수시장 육성 정책의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30 11: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