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가 19일 발표한 '정부 3.0 추진 기본계획'의 핵심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국민과 기업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는 것이다.
기상·교통·지리·교육·복지·재정 등 상업적 가치가 큰 정보를 민간 영역에 개방해 공공정보에 기반을 둔 창업을 장려하는 것이다.
공공정보를 활용한 창업은 이미 의료·관광·교통 등 일부 분야에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병원정보와 진료상담·병원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메디라떼'는 건강보험공단의 병원정보를 이용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개한 관광지·맛집·축제 정보 등 6만여 건의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국내여행 총정리'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길 안내를 비롯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기사' 등이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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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정부 3.0 비전 추진 계획
-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안전행정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3.0 비전선포식을 열고 법령상 비밀이거나 국가안보, 재판, 사생활보호 등과 관련되지 않은 모든 정보를 생산 즉시 공개한다는 내용의 3.0 추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중소기업청은 이같이 공공정보의 개방이 새로운 사업모델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사업계획 수립→창업→기업경영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공공정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창업경진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우수 아이디어에 멘토링·교육·컨설팅·창업공간 등 사업화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창업학교와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한다.
벤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벤처캐피털과 에인절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공정보 창업·투자 상담회를 열고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정보 활용 창업강좌 개설 및 우수 창업 성공사례 홍보에도 나선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이력과 경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소기업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유형과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9 14: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