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일본 '다이에(大映) 영화사'의 대표적인 감독이었던 마스무라 야스조·이치가와 곤 감독의 작품들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내 시네마테크KOFA에서 무료 기획전 '스튜디오 다이에 특집'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마스무라 감독의 작품 16편과 이치가와 감독의 작품 11편 등 총 27편을 상영하며, 이 중 8편은 스크린을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일본 누벨바그의 전조로 불린 마스무라 감독은 대표작인 '아내는 고백한다'(1961)가 유현목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될 정도로 한국 영화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일본 영화계의 대표적인 거장 이치가와 감독은 구로사와 아키라 등과 함께 일본 영화계의 중흥을 위한 '4인의 기사회'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는 마스무라 감독과 20편의 작품에서 함께 한 여배우 와카오 아야코가 내한해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153-2075∼77.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9 15: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