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MBC 라디오는 다음 달 5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지난달 폐암으로 세상을 뜬 DJ 이종환을 추모하는 콘서트 '리멤버(Remember) 이종환'을 연다.
19일 MBC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는 이종환이 운영한 음악감상실 '쉘부르' 출신 가수 김세화·최성수·쉐그린을 비롯해 그가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거쳐 간 조영남·송창식·김수희 등이 출연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는 윤하와 이루마도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이종환의 생전 육성과 그가 작사한 번안 가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공연은 다음 달 MBC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며, 방청 신청은 홈페이지(www.imbc.com)에서 할 수 있다.
이종환은 1964년 라디오 PD로 MBC에 입사해 '탑튠 퍼레이드' '별이 빛나는 밤에', '밤의 디스크쇼' 등을 진행하며 DJ로 이름을 날렸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는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맡아 7년 연속 전국 청취율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9 11: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