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점점 커질 것"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대만 HTC가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HTC는 '디자이어 200' 스마트폰을 출시해 19일부터 대만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이 전했다.
이 제품은 167 달러(약 18만9천원)에 판매된다. 이는 HTC가 지금까지 생산한 스마트폰 제품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이다.
디자이어 200은 3.5인치 화면에 퀄컴의 1 기가헤르즈(GHz)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아울러 4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와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HTC는 대만 시장 판매 상황을 지켜본 뒤 이 제품의 해외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가 및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등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애플도 3분기 중 저가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업계는 200달러 이하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이 비중이 최고 29%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9 13: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