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관장 김기범)은 올해로 91주년을 맞아, 6월 18일 역대 관장님들을 모시고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의 발전과 내일의 역동적인 발전을 강구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1921년 현 자유공원의 서양식 건물인 청광각에 설립하여 1922년 900권의 장서로 부립도서관이란 명칭으로 개관하면서 인천의 도서관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공공도서관으로 한국 4번째로 개관하였으며, 1931년 인천인구 63,000명일 때 약 27,000여명(중복계산)이 도서관을 이용한 것을 보면 인천시민의 뜨거운 독서열기를 알 수 있다.
해방 후 1946년 율목동으로 이전하여 63년 동안 인천시 공공도서관을 이끌며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인천의 중장년층 중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추억을 가장 많이 공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도 목재 계단의 삐걱거림이나 오랜 책 내음을 그리워하기도 하는 곳이다.
인천시립도서관은 2008년 지역대표도서관으로 선정되어, 2009년 6월 23일 구월동으로 이전하면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하여 독서진흥에 앞장서고 있으며, 통합도서서비스, 북스타트운동, 과제지원센터, 직무교육 등을 이끌고 있으며, UN기탁도서관을 송도 아이타워로 이전하여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미추홀도서관은 역대 관장모임을 정례화하여 인천시 독서진흥을 위한 자문역할을 하여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독서문화도시가 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청광각 사진
초기 율목동 도서관(일본인별장)
율목동 도서관 정문
구월동 미추홀도서관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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