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제1회 무주 산골영화제가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막을 내렸다.
전북 무주군 예체문화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홍낙표 조직위원장, 김건 집행위원장, 산골 친구,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폐막식에는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시청, 전북영화비평포럼상·뉴비전상 시상, 폐막작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전북영화비평포럼상에는 홍재희 감독의 '아버지의 이메일'이 차지했으며 뉴 비전상에는 김이창 감독의 '수련', 강석필 감독의 '춤추는 숲'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작품성이나 영화가 담은 메시지가 모두 기대 이상이어서 심사하는데 고충이 많았다"며 "9편의 상영작 모두 보석 같은 작품이지만 산골영화제 개최 취지와 특징과도 잘 어우러지고 한국영화 발전에 기반이 될 만한 가능성을 지닌 영화를 선정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홍낙표 조직위원장은 "4박5일간의 영화소풍은 군민, 관광객, 영화제 관계자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제1회 영화제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해를 더하면서 더욱 빛이 나는 영화축제, 가고 싶어지는 영화소풍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무주 산골영화제는 13-17일 무주예체문화관, 무주덕유산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14개국 52편의 영화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