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주민, 이제 최신개봉영화 동네에서 볼 수 있다
- 2월 6일, 강화군에 ‘작은 영화관’ 개관 -
인천 강화군에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연다.
지역 간 영화향유권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작은 영화관’ 건립 지원 사업을 추진해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2월 6일 강화군 ‘작은 영화관’이 공식 개관을 한다고 밝혔다.
강화군 ‘작은 영화관’은, 총 9억 원의 건립비용을 들여 강화문예회관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영화관은 총 87석 규모로, 3차원 입체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추었다. <국제시장>, <빅 히어로> 등 최신 개봉영화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5회 상영되며, 관람료는 5,000원으로 대도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강화 지역 주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김포, 인천 시내까지 이동해야 했지만, ‘작은 영화관’이 개관함으로써 영화를 즐기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영화관’… 올해 8개관 문 열 예정
2월 6일 개관식에는 국회 안덕수 의원,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등을 비롯하여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극장이 없는 전국 100개의 문화소외지역에 ‘작은 영화관’을 건립하는 사업은, 문화시설이 전국 방방곡곡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국민들이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사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작은 영화관’의 건립과 운영을 돕기 위해, 영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작은 영화관 운영 자문단’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담당자, 상영관 운영인력 등이 참여하는 ‘작은 영화관 운영 협의체’를 구성하여 ‘작은 영화관’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강화군을 시작으로 한 올해의 ‘작은 영화관’ 개관은 전남 장흥, 강원 삼척·철원·평창, 경남 남해, 충남 서천·예산 등 총 8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내년에는 9개의 ‘작은 영화관’이 지역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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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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