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개그맨 서세원(57)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토크쇼로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채널A는 14일 "서세원이 남희석과 함께 7월 초 첫선을 보이는 토크쇼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세원의 방송 진행은 지난 2007년 케이블 채널 Y-스타 '서세원의 생쇼' 이후 6년 만이다.
채널A 관계자는 "원조 입담꾼인 서세원 씨가 이 프로그램의 적임자라 생각했다"며 "서세원 씨도 오랫동안 출연을 고민한 만큼 MC로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두 MC가 다양한 인생의 문제를 놓고 색다른 질문으로 해답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각종 연구소의 소장 10명이 패널로 출연한다.
1979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세원은 '서세원쇼' '좋은 세상 만들기' 등을 통해 방송 진행자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으며 '조폭마누라' '도마 안중근' 등을 제작하며 영화계에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자신이 설립한 서세원프로덕션의 운영 과정에서 연예계 비리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되고, 이후 송사에 휘말리는 등 곡절을 겪었다. 2011년 11월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청담동의 소규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해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4 09: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