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농촌노인 생활안전 교육과정 및 지침서’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촌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농촌노인 생활안전 교육 과정 및 지침서’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교육 과정은 농촌에 거주하고 자립이 가능한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주생활, 일상생활, 지역사회 생활, 식생활과 건강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주생활은 ‘잘 고치고’라는 소제목으로 나이든 몸에 맞게 집을 고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불편하고 위험한 계단이나 높은 마루에 손잡이 설치,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욕실에 손잡이 설치, 어두운 곳에 센서등 설치 등을 다루고 있다.
일상생활은 ‘잘 살피고’라는 소제목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스 냄새가 날 때, 불이 났을 때, 경운기, 오토바이 등 이동 수단을 이용할 때, 물건을 구매할 때 등을 설명하고 있다.
지역사회 생활은 ‘잘 어울리고’라는 소제목으로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치매 예방하는 습관 가지기, 우울을 예방하는 습관 가지기 등과 함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전화상담 방법’도 안내한다.
식생활과 건강은 ‘잘 먹기’라는 소제목으로 질환 예방과 균형 잡힌 식생활에 대한 내용을 다뤄 놓았다.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식, 만성질환 관리, 뇌졸중·심근경색 증상, 퇴행성 관절염 예방하는 자세, 틀니 관리법 등이 설명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농촌노인 생활안전 지침서’를 발간했으며, 전국의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배부해 농촌 주민과 농업인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지침서는 농촌노인들이 가까이 두고 언제든 참고할 수 있도록 탁상형 달력 형태로 제작했으며, 실천 지침과 관련해 스티커도 만들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을 수 있게 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최윤지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교육 과정과 지침서를 이용해 농촌 노인들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 상황에서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는 생활 습관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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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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