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몰래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하거나 인터넷을 보는 행태가 사라질 전망이다. 교사가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을 막으려고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일괄적으로 기기를 걷을 필요도 없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교사가 학생들의 스마트폰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앱인 '아이스마트키퍼'를 시범운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중·고등학교 1곳씩 모두 11개교다.
아이스마트키퍼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스마트기기 활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공주교육대학교가 넷큐브테크놀러지㈜와 산학협력해 만들었다.
교사가 앱에 들어가 학생들을 등록한 다음 사용제한 시간대를 설정하면 학생들은 특정 시간(예컨대 수업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은 물론 전화나 문자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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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스마트폰 사용 제한 앱 아이스마트키퍼
-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교사가 학생들의 스마트폰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앱인 '아이스마트키퍼'를 시범운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중·고등학교 1곳씩 모두 11개교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아이스마트키퍼는 교사용 외에도 학부모용·학생용이 있어 방과 후 부모가 자녀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거나 학생 스스로 자기관리를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스마트기기를 걷지 않고도 사용을 제한할 수 있어 수업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용 결과를 토대로 모든 학교에 도입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2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