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스포츠동아라이프> |
개인전 7회 그리고 다수의 단체전. 김명희 작가(사진)의 이력이다. 작가로서 전시 횟수가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김명희 작가의 한 작품 한 작품에는 자연과의 호흡 그리고 소통이 담겨 있다. 자연을 보고 그대로 화폭에 담거나 또 다른 해석으로 추상적인 작품을 남기지도 않는다. 김명희 작가는 오로지 자연을 보고 뒤돌아서 그에게 다가오는 그 감정, 그 느낌만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색채와 빛의 하모니가 느껴지는 이유다. 기법 역시 단순한 붓 터치에 의지하지 않고 물감을 떨어트려 완성하는 드리핑 기법으로 마무리한다.
기법 차별화로만 김명희 작가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 김명희 작가가 자연에게 던지는 친근감과 사랑 그리고 긴 호흡은 바로 우리 인간에게 전해주는 또 다른 힐링이다.
얼마전 '김명희 초대전 아름다운 순간'에서는 자연을 화폭에 담아 그녀만이 가진 색채로 연출해 냈다.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서기 전 대기업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그녀는 그동안 홍콩을 비롯한 김제 아리랑 문학관, 예술의 전당 등에서 5차례 개인전을 펼치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 작가는 "모든 작품은 내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풍경"이라며 "자연을 보고 돌아와서 느끼는 감정들을 색으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추상과 비추상의 한계를 넘나드는 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대화법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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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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