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이달부터 넉 달간 매주 주말 전국 다섯 군데 유명 공간에서 100회에 걸쳐 전통 풍물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문화역284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대중 밀집 지역 거리공연인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에서는 연희컴퍼니 유희 등 10개 공연 단체가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객 유입이 많은 장소 5곳에서 각 20회, 총 100회의 공연을 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물놀이, 죽방울, 버나, 줄타기 등 다양한 기예가 어우러진 거리 공연이 마련된다.
문화역284를 비롯해 인사동 남인사마당,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 강원 춘천 구곡계곡, 전남 순천 낙안읍성 등이 선정됐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전통풍물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매년 배출되는 국악 전공자와 풍물 연희 단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기획됐다.
문체부는 "일정 장소에서 장기간 상설 공연을 개최해 문화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일상생활에서 살아있는 전통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08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