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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하트', '하얀거탑', 최근 종영한 KBS '연애의 발견', TVN '연애 말고 결혼'까지 TV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직업으로 '의사'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단골메뉴다.
과거 상류층을 표현하거나 권위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 캐릭터로 '의사'라는 직업이 선택되었다면 최근에는 다정하고 따뜻한 때로는 유쾌 발랄한 '의사' 캐릭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11월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도 어김없이 의사 캐릭터가 등장한다.
뚱뚱하고 억척스런 주부 '사금란(하재숙 분)'이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전신 지방흡입·성형수술을 감행해 '사라(한예슬 분)'로 변신하는 반전스토리로 이때 '사라'를 만들어 내는 신의 손과 같은 인물로 의사 교지훈(인교진 분)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드라마 속 '의사'와 실제 현실 속에서의 '의사'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특히 서울 대전, 부산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고 연간 1만여건의 지방흡입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365mc의 집도의들의 하루를 집중 조명했다.
우선 실제 의사들은 드라마 속 성형·비만·피부과 의사들처럼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기 쉽지 않다. 특히 미녀의 탄생 속 '교지훈(인교진 분)'처럼 지방흡입을 전담하는 의료진의 경우 하루 2∼3건 이상의 수술만으로도 체력 소모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흡입 수술 시간은 개개인의 지방량이나 복부, 허벅지, 팔 등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 정도까지 걸린다. 여기에 수술 전 상담을 비롯해 수술 후 회진, 외래 진료까지 포함하면 의사의 일과도 일반 회사원의 근로 일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서울365mc병원 최정국 병원장은 "지방흡입은 무엇보다 의사의 체력 관리,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 집도 전 모든 의료진의 혈액, 맥박, 체온 등을 점검,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문제는 없는지 철저한 확인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자의 신체 특성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 지방흡입술을 집도하게 되는데 지방흡입은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 2∼3건의 수술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은 매주 주말 밤 9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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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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