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5일 본부 회의실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친정을 가지는 못하는 관내 농촌 결혼이민여성에게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받은 가정은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국적을 취득한 농촌 결혼이민여성 18가정(60명)이다.
출신지별로는 ▲ 베트남 11가정(35명) ▲ 중국 5가정(16명) ▲ 캄보디아 1가정(4명) ▲ 일본 1가정(4명) 등이다.
베트남 11가정 중 2가정은 친정부모를 초청하는 항공권을 받았다.
김병문 본부장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친정을 찾지 못하는 결혼이민여성이 생각보다 많아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2007년부터 농촌 결혼이민여성 가정에 대한 '모국 방문 항공권 및 체재비 지원사업'을 펴고 있으며, 그동안 129가정(509명)에 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05 15: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