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장병준 기념사업회)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을 비롯해 박유철 광복회장,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윤석 국회의원, 조한규 세계일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기념사업회 이사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한국의 자본주의’에 대해 강연했다.
전남 신안 출신인 장 선생은 1919년 4월 우리나라 최초 입법기관이었던 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이후 만주, 연해주 등에 흩어져 있던 항일독립운동 조직을 상해임시정부로 통합하는 역할을 했다.
1920년 3·1독립운동 1주년 기념투쟁을 추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 3년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석방 후 신간회 목포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1946년 조선과도입법 의원에 선출돼 건국운동에 전력을 쏟았다.
선생은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으며,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올해 국가보훈처 산하단체로 발족한 기념사업회는 최근 선생의 항일운동을 정리하고 역사적 의미를 다지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장하운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기념관을 건립하고 전기를 발간하는 한편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