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장례문화를 확립하고자 마련된 행사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은 오는 11월 29일(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화장 보편화 시대를 맞아 새롭고 합리적인 장례문화를 제안하는 '2014 서울장례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2013년 기준 서울시의 화장률은 84.2%(전국 화장률 76.9%)에 해당하여 이제는 화장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최근 준비된 죽음으로써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인식이 퍼지고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는 '고독사'(孤獨死)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4 장례문화의 날'은 거품 없는 장례식을 비롯해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올바른 장례문화를 확립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행사는 올바른 장례문화의 확립을 위한 대국민 의식전환 캠페인과 웰다잉 문화 확산 및 사생관(死生觀) 확립과 고독사,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구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장례 '만남 공유 그리고 변화'는 '▲시민과의 만남(Meet)-웰다잉을 만나다! ▲시민과의 공유(Share)-고독사, 쓸쓸한 마지막 온기를 더하다! ▲시민과의 변화(Change)-준비된 장례, 아름다운 마지막을 준비하다!'를 가리킨다.
그동안 장례문화는 죽음을 외면하고 기피하는 사생관으로 인해 장례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당황스러운 경황 중에 고비용과 허례허식으로 치러왔다. '2014 장례문화의 날'은 이런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행사의 키워드를 '준비된 장례'로 선정했다.
그동안 장례문화 범주에 있으나 활성화되지 못했던 '웰다잉문화'와 외면된 죽음 '고독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것도 '준비'하는 데에 해결책이 있다는 의미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만남 테마의 '웰다잉을 만나다'에서는 웰다잉의 개념과 대한웰다잉협회가 정한 '웰다잉 10계명' 전시, 웰다잉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영상유언장 무료제작과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등의 체험이벤트가 펼쳐진다.
공유 테마의 '고독사, 쓸쓸한 마지막 온기를 더하다'에서는 고독사 공감하고 소통하기 코너에서 무연고사망자, 독거노인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 무연고 영령을 위한 추모제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 촉구 캠페인도 실시된다.
변화 테마의 '준비된 장례, 아름다운 마지막을 준비하다'에서는 가족 단위의 작은 장례식 문화 확대를 위해 조용하고 거품 없는 작은 장례식을 소개하고 화장에 맞는 장례용품 고르기, 고가의 수의 대신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옷으로 대체하기 등과 함께 착한 장례비를 제안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는 장례에 관한한 모든 것을 장례전문가가 즉석 상담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자연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선진 장사문화를 폭넓게 소개하기 위한 '세계의 자연장 사진전'과 서울시의 장사문화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장사문화 변천사'도 확인할 수 있다.
참여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로는 추모 창작무용(12시, 오후 2시 2회 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장례문화의 날 행사로고를 대형 모자이크로 꾸미는 '모이면 사랑이 된다'가 펼쳐지며 '장례를 치를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이라는 설문조사와 장례문화의날 완주스탬프 찍기 이벤트에서는 기념품도 마련되어 있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2014 장례문화의 날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장례문화를 개선할 것인가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고자 한다"며 "아울러 보다 근본적으로 사생관과 소외된 죽음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시설공단이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새로운 장례문화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의 동반자 기관인 시민단체인 나눔과나눔, 을지대학교(장례지도학과),(주)프리드라이프, 한국장례신문, 하늘문화신문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대한웰다잉협회와 웰다잉하늘문화협동조합, 종로구마을장례지원단, 한국골든에이지포럼 등의 단체도 참여하며 매년 정례화를 통해 행사의 수준은 물론 장례문화의 발전을 꾀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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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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