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광훈 원장 / 맥이비인후과 > |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면역력의 저하, 알레르기, 비강구조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비염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비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이다.
그렇다면 비염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란 무엇인가. 우리 몸은 세균이나 먼지 등 이물질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러한 염증반응이 과다하면 일련의 면역질환이 되는데 이를 알레르기라고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가 각각 눈에 나타나면 결막염,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 기관지에 나타나면 천식, 코에 나타나면 비염이 되는 등 각종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환경오염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관심역시 높아지고 있다. 알레르기는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한 원인물질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 외에도 특정 음식이나 약물, 식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이런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을 치료하는 데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원인물질을 파악하여 그것을 주변 환경에서 제거하고 회피하는 것이다. 대구 맥이비인후과 김광훈 원장(사진)에 따르면 "이를 회피요법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공기 중에 퍼져있는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따위를 완벽히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완벽히는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가능한 한 한도 내에서 원인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한다.
회피요법을 위해서는 청결이 기본이 돼야 하는데 실내를 항상 청결히 하고 먼지가 쌓이기 쉬운 카펫이나 소파, 커튼, 침구류 등을 자주 세탁하도록 한다.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진드기의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며 온도는 22∼24℃, 습도는 45∼55% 정도가 적당하다. 이 밖에도 환기를 자주 하되 꽃가루나 황사가 날릴 때에는 외부환기를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손과 얼굴, 머리 등을 깨끗이 씻고 착용한 옷가지의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
비염의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를 내원에 본격적인 치료를 받게 되면 약물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대구 맥이비인후과 김광훈 원장에 따르면 "예전의 알레르기 약들은 잠이 많이 오고, 심장과 간에 부담을 주는 부작용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하루 한두 번만 복용하면 충분한 약들이 많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또한 알레르기 약은 1년 중 증상이 심한 계절에 미리 복용하면 비염 증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비염증세가 심하고 회피요법, 약물치료로도 별다른 차도가 없다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수술은 고주파 수술기를 이용해 코점막의 크기를 줄여주어 코막힘을 개선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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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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