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원주 부론면 사리막골 생태체험 농장에서
올해를 정리하고 마감하며 현계산에서 天祭도 지내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지난 11월 23일부터 24일 오후까지 1박 2일로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단강2리 사기막골에서 풍류마을 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풍류문화 사랑방이 주관하고 강원도, 풍류소리사랑방, 풍류문화사랑방, (사)독서르네상스, 연세대 풍물패마당, (주)캠프파라다이스, 생태체험농장 산처럼물처럼 등이 후원하는 <2014 풍류마을주민 가을걷이 한마당인 ‘야단법석’> 행사가 있었다.
김장축제, 풍류콘서트, 천제가 어울어진 이번 잔치마당에서 풍류마을 협동조합 김진열 이사장은 개최 인사에서 “올해는 푸르고 따듯한 가을이 유난히 길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팍팍한 민생을 위로하고 있다”면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에서 풍류마을주민 가을걷이 한마당이 이곳 단강리 사리막골 생태체험농장 산처럼 물처럼에서 김장체험과 더불어 풍류문화 사랑방의 흥겨운 공연, 그리고 현계산 등산도 하고 천제를 올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깊어가는 늦가을 이곳 사리막골에서 만추의 맑고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면서 반가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누어보자”며 “협동하는 세상,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향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힘찬 행진을 하자”고 강조를 했다. 이번 행사는 첫날인 11월 23일의 일정으로는 김장체험, 연못가 야외공연장에서 가진 풍류콘서트로 산골 작은음악회, 또랑광대판놀음, 이바구굿, 천제이야기, 천제준비 등이 있었다.
풍류콘서트 출연진으로는 창작음악그룹 터륜 이성순 대표가 해금연주를 했고 풍류마을예술단 단원 남정훈이 피리산조, 정악연주를 했으며 춤 패 모악의 신애자, 주명숙, 유순예 등이 축원무를 펼쳤고 예감의 김영래 대표가 팜플롯, 단소, 하모니카를 연주하여 관람객에게 깊어가는 늦가을 산골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했으며 문무예풍류학교 지성철 교장의 기천선검무도 볼만했다.
이어 풍류마을 협동조합 상임이사인 정대호 이사는 섹스폰으로 만수받이 소리를 냈고 문영선, 남정식 등이 퉁소, 장구를 쳤으며 특히 민중각설이로 프로인 기만서씨는 세태를 풍자하는 만담과 행동으로 폭소로 진동시켰다. 그가 내뱉는 역대 대통령의 성대모사는 너무도 훌륭했으며 적은 관중들 앞에서의 공연이 매우 아쉬울 뿐이었다.
이틀째인 24일에는 현계산을 등산하고 천제를 지낸 후 하산을 했다. 풍류마을 협동조합 정대호 상임이사는 이번 2014 가을걷이 야단법석 행사에 대하여 “풍류문화 사랑방 회원과 가족들이 한데 모여 1년을 정리하고 마감하며 하늘에 감사를 드리고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단합과 평화, 화합의 잔치”라고 말했다.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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