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엑스포 등 설명.. 12월 체육채널 '여행천하(旅行天下)'에 방영 예정
<자료제공 : 함양군청> |
함양군은 경남 관광지를 취재하기 위해 경남을 방문한 중국 산동 TV 방송관계자 3명과 경남산동사무소 관계자 2명이 20일 오후 함양을 방문해 천년 숲 상림을 취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와 군에 따르면 중국 산동 TV는 창원 거제 등 경남 주요 관광지 5곳을 취재하기 위해 18∼21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 나흘째인 이날 중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함양 상림 숲을 찾아 저물어가는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상림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군은 이날 함양을 찾은 방송팀을 안내하며 최치원 선생이 상림 숲을 조성한 배경과 함께 오는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준비 중인 상황을 설명하고 방송을 본 많은 중국인이 함양을 찾아줄 것을 기대했다.
중국 산동 TV 방송팀은 군의 안내에 따라 취재하며 역사적인 배경 못지않게 산양삼을 비롯한 함양의 특산품, 대표 음식에도 관심을 보였다.
제남 비응 광고 매체 유한공사영상부 임엽 기자(24)는 "중국에도 함양 지명이 있고 최치원선생도 잘 알려져 있다. 함양 상림과 산양삼에 관한 방송을 본 중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경남도가 산동성과 요녕성 지역을 방문해 관광 마케팅을 실시한 뒤 답례 및 교류성 성격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중국 산동 TV측은 함양을 비롯해 경남 주요 관광지의 대표음식, 문화, 역사 등을 취재해 홍보할 예정이다.
산동성은 경남도가 1993년도 자매결연을 한 후 꾸준히 교류가 이어져오고 있는 지역이며 중국 산동 TV는 뉴스, 농업, 체육, 공공, 아동 등 총 10개 채널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방송을 제공하는 중국 주요 지방매체 중 하나다. 이날 취재된 내용은 오는 12월 체육채널 '여행천하(旅行天下)'프로그램에 방영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한중 FTA체결로 다양한 여행상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중국 유력 지방방송이 경남을 취재해간만큼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예상된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기호와 특성을 잘 파악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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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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