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 무형유산 종합 전수조사' 사업을 시행할 계획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홍동)은 오는 20일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에서 '무형유산 조사 현황과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현재의 기·예능 중심의 무형유산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범주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국립무형유산원은 내년부터 '한국 무형유산 종합 전수조사'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확대된 범위의 무형유산에 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체계적인 무형유산 전승·관리를 위해 수립된 것이다.
이번 '무형유산 조사 현황과 방안' 학술대회는 '한국 무형유산 종합 전수조사' 사업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무형유산 조사 성과물들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더욱 효율적인 조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재해(안동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무형유산 조사의 필요성과 미래 가치'를 시작으로 ▲나경수(전남대학교) 교수의 '무형유산 조사 대상과 방법' ▲함한희(전북대학교) 교수의 '이치피디아의 조사 현황과 향후과제' 등의 발표를 통해 현시점에서 무형유산 조사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허용호(고려대학교) 연구교수의 '무형유산 종합 조사에서 유념해야 할 몇 가지(연행예술, 제의, 축제 분야를 중심으로)' ▲이용식(전남대학교) 교수의 '음악 유산의 자료 수집 현황과 과제' ▲김일권(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20세기 100년간 민속생활 분야의 조사 현황과 무형유산의 문물지식적 집대성 과제' ▲김정옥(초당대학교) 연구교수의 '음식문화 연구방법 및 활용방안' ▲강인숙(경상대학교) 교수의 '무형유산 무용 종목의 조사 현황과 과제' ▲최공호(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공예기술의 기형복원과 서술'에 관한 발표 등 분야별 구체적인 조사 방안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설정하고 이를 보호·전승시킬 체계적인 기반 마련을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http://nith.cha.go.kr )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5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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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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